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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회장 선거 2파전 유력
박흥석 현 회장 vs 김상열 호반 회장 대결 가시화
경제계 “편가르기·인신공격 우려…합의 추대해야”
작성 : 2015년 03월 04일(수) 17:41 가+가-
광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장 선출권을 행사할 일반·특별의원 후보등록이 마감되면서 회장 선거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호반건설 관계사들이 의원 후보로 대거 등록해 호반건설 김상열(53) 회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박흥석(70) 현 광주상의 회장과의 벼랑 끝 2파전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4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제22대 의원선거 후보등록 결과 일반의원은 70명 선출에 112명(대표자 기준)이 지원했고, 특별의원은 10명(기관 대표자) 선출에 15명이 등록을 마쳤다.
의원 선거는 12일 치러지며, 일반의원 70명과 특별의원 10명은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 광주상의 7층에서 열리는 제22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회장 후보자는 의원 총회 4일 전인 16일까지 서면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현재까지 차기 회장 후보로는 박흥석 현 회장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등 2명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때 정창선 중흥건설 대표와 박치영 모아종합건설 대표도 거론됐으나 출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박 회장과 김 회장 모두 단일후보로의 합의 추대에 공감하고 있으나, ‘누구를 추대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동상이몽이다.
특히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혀온 박 회장과 달리 출마 여부를 놓고 베일에 가려져 왔던 김 회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면서 당사자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한 정면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일반의원 후보에 호반건설을 비롯해 호반베르디움, 호반비오토, 호반리빙, 호반티에스 등 호반 관련 업체가 10여 곳이나 등록해 김 회장의 ‘우회적 출마 선언’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달되거나 정원을 간신히 넘기던 과거와 달리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의원 선거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점도 경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우군화 작업도 치열해 박 회장은 지난 5년6개월 간 상의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노하우와 리더십, 경륜을 강점으로, 원로그룹을 든든한 후원군으로 삼아 재선의 의지를 굳히고 있다.
김 회장은 50대 초반의 패기와 변화 마인드를 특장점으로 앞세워 표밭갈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모 중견건설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백기사로 나서면서 우군화 작업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두 후보가 맞붙는 가상 시나리오를 놓고 우려감도 적잖다.
‘합의 추대 데드라인을 넘겼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두 후보가 맞붙을 경우 편가르기와 줄서기, 심할 경우 개인 신상이나 경력, 실적 등을 둘러싼 인신 공격도 배제할 수 없어 후유증이 오래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광주상의는 지난 2006년 남양건설 마형렬 회장과 금호 측이 맞붙으면서 법적 소송까지 이어지는 등 만만찮은 후유증을 겪은 바 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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