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예정지 3곳을 확정한 것과 관련, 광주시의회는 “선수촌 건립 부지에 대해 추가 공모 실시 등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 조영표의장 등 20명의 의원들은 3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도시재생과 균형발전의 방향에서 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입지가 결정돼 지역공동체가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광주시 최근 선수촌을 신개발 예정지인 첨단3지구를 1순위로 발표했지만, 그동안 광주시가 여러경로를 통해 기존 낙후된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방식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어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검토 촉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시는 도시성장과정에서 무분별한 신도시 개발위주 팽창정책으로 기존 도심은 갈수록 인구가 감소돼 활력을 잃고 낙후되고 있다”면서 “해당지역은 물론 도시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첨단3지구 개발동의안은 광주시의회를 절대 통과 할 수 없다”고 밝힌 의원들은 “현재 예정지로 결정된 광산구 송정주공지역과 동구 계림8구역 3075세대에다, 추가 1500세대는 재건축, 재개발지역인 광천동과 운암, 우산지역 등을 차분히 재검토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는 21명의 의원중 첨단3지구가 지역구인 이은방의원을 제외한 20명 전원이 참여했다.
앞서 광주시는 선수촌 예정지(33만9057㎡)를 포함해 374만8840㎡ 규모의 첨단3지구 개발사업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시의회는 “더 이상 신도심 팽창정책은 안된다”며 동의안을 보류했다.
한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8월 개최되며 선수촌은 선수와 임원 1만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4500세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