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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KTX분란 배후 최연혜 사장 지목
호남 의원들 ‘사욕으로 노선 변경’… 해임 촉구
작성 : 2015년 01월 22일(목) 19:20 가+가-
호남고속철도(KTX) ‘서대전역 경유’ 문제로 호남지역민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최연혜 사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호남 국회의원 10명은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과 만나 `호남KTX의 서대전역 경유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 뒤 “코레일 최연혜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최 사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이번 호남KTX분란에 대해 코레일의 수장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을 넘어 석연치 않은 정치적 배후로서 최 사장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지난 6일 호남KTX 하루 운행편수 82회 중 18회(20%)를 기존 철도를 이용해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내용의 호남KTX 운행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호남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정치적 목적으로 오랜 기간 국민적 토론과 합의를 통해 정한 노선을 변경해 서대전 경유 계획을 내놓은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최 사장을 성토했다. 의원들이 제기한 정치적 목적은 내년 총선으로 해석된다. 실제 최 사장은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19대 총선에서는 대전 서구을에 직접 출마해 낙마했다.
사장 취임 직전까지도 새누리당 대전시당 서구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번 사태가 최 사장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대전 지역구를 `찜’하기 위한 정치적 행보라는 시각이다.
황주홍 의원은 “코레일 사장의 개인적인 사욕으로 인해 노선이 변경되는 부분은 올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신정훈 의원은 “10여년간 전문가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재정법상 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국가사업을 코레일이 독자적으로 바꾸는 것은 정치적 의도 아니면 해석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 최 사장 해임 주장은 이번 호남KTX 노선 결정과정에서 코레일과 국토부의 `공조’ 의구심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서 장관이 호남 국회의원들에게 “코레일이 제출한 운영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고 해명성 입장을 밝혔지만, 공교롭게 최 사장과 서 장관 모두 박근혜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던 친여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사전 교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황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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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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