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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수모 광주시 외자유치 ‘뻥튀기’
민선 5기 투자협약 실현율 2%대 저조
작성 : 2014년 09월 17일(수) 18:27 가+가-
광주시가 외국 기업과의 투자유치과정에서 국제적 사기를 당해 100억대의 손실을 입은 가운데 민선 5기 외국기업과 맺은 투자협약 실현율이 2%대 그치는 등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저조는 단체장 치적홍보를 위한 보여주기식 실적 올리기가 남발한, 이른바 `뻥튀기’라는 지적이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 5기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국내외 393개 기업과 4조6999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기업은 324개로 투자액은 2조4694억원, 국외기업은 69개로 2조2305억원이었다.
하지만 실제 투자금액은 7718억원으로 투자 실현율은 16.4%에 불과했다. 기업체수는 170개, 17개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기업 투자금액은 7173억원으로 투자실현율은 29%였으며, 특히 외국기업의 투자금액은 545억으로 투자 실현율이 2.4%에 그쳐 극히 저조했다. 투자 실현율이 저조하다보니 실제 고용인원도 MOU 체결 당시와 비교해 극히 저조한 수준이었다.
2만881명으로 홍보된 고용인원은 4042명(19.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국내 20.2%, 국외 13.7%를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실현율 저조는 투자협약 체결 남발이 단체장의 치적 홍보용으로 전락했기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국제적 사기 사건으로 드러난 갬코사건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지나친 의욕이 앞서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져 투자협약 남발에 따른 `제2의 갬코’사건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MOU에서 실투자로 이어지는 데는 최대 5년까지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외국기업은 이익환수율 등을 면밀히 따지기 때문에 실적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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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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