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폐기물 업체 공개 입찰과정에서 관련법을 어겨 물의를 빚은 가운데 전영원 의원은 17일 투명성 있는 절차를 토대로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동구의회에서 열린 제227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동구는 폐기물 수거를 위해 한 회사와 1979년부터 지금까지 35년째 계약중에 있다”며 “경쟁의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은 채 한 업체에 맡겨버린 장기계약은 오히려 예산 부담만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8월 집행부는 폐기물 업체 공개 입찰 공고를 냈지만 참가자격과 공고기간 명시에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돼 뒤늦게 공고를 철회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며 “35년 동안 한 업체만 발전해왔기에 공개입찰을 하더라도 형식적일 수 밖에 없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페기물 업체 선정은 수십억원이 소요되는 중요한 계약이지만 공개입찰 준비과정에서 실무담당자는 네차례나 바뀌었다”며 “공개입찰을 흐지부지하려고 담당자를 자주 자리이동시켰나 라고 의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폐기물 업체 선정 사업은 시간이 걸릴지라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며 “예산 절감에 목표를 두고 투명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는 지난 달 12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 경쟁입찰 공고’를 냈지만 내용 중 일부가 관련 법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돼 뒤늦게 공고를 취소해 물의를 빚었다.
/하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