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급증과 미얀마 정부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미얀마에 다양한 시장 진출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전환기의 미얀마, 발전현황 및 진출여건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4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미얀마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189.3% 증가했으며, 미얀마의 경제성장률은 7.5%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의 대(對) 미얀마 경제제재 완화와 2012년 11월 신외국인투자법이 시행된 결과다.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미얀마에는 중국, 일본, 아세안, 인도, 유럽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 중이다. 특히 2013·2014회계연도에 총 투자의 45%가 제조업에 집중되면서 봉제, 섬유 산업 등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미얀마의 1인당 국민총생산(GDP)은 지난해 기준 869달러에 불과해 소비시장으로서의 매력은 아직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외국인투자와 미얀마 정부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우리 기업에 다양한 시장 진출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향후 전력발전 및 통신관련 장비·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로 호텔 및 관광 산업도 유망할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많은 미얀마 현지 기업이 관여하고 있는 식품가공산업 역시 소득수준 증가에 따른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