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일부터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사용하는 도로명 주소가 새롭게 도입되어 우편, 택배, 인터넷쇼핑, 통신등 모든 주소에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게 되었다.
우리 119도 더욱 신속한 도착과 응급처치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관기관 담당자협조를 얻어 직원 집합교육과 자체 평가등 도로명에 대한 대처방법에 노력해 왔다.
그런데 여기서 큰 문제점은 119종합상황실 근무자 대부분이 관내 지리를 모두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신고자는 119가 모두다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급한 마음에 앞뒤 주소 다 빼버리고 ‘석기내, 토계촌, 오일시장’이라고 외치지만 그곳이 어디인지 아는 119종합상황실근무자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대부분의 신고자는 마을사람 누구나 아는 지명인데도 그곳도 모르냐는 둥 119에 대해 답답함을 표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출동하는 차량이 현장에 대한 응급상황등을 파악하여 도착즉시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재차 신고자와 통화하여 주소지 파악하느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게 현실이며, 이젠 출동차량에 좋은 장비등이 보급되어 도로명만 치면 집 앞까지 바로 찾아가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신고자는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환자곁에서 구급대가 지시하는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응급상황 발생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사례를 보면 저녁11시경 한적한 시골마을에 119출동신고가 들어왔다.
평소 당뇨를 앓고 있던 할머니가 의식이 없어 손녀가 신고한 상황으로 다행히도 손녀는 도로명 주소를 정확히 알고 있어 구급대에게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었습니다. 정확한 도로명 주소로 인해 손녀가 밖에 나와 기다리지 않고 할머니 곁에서 응급처치 하도록 지도했고 구급대는 손녀가 말해준 도로명주소로 정확히 찾아가 저혈당 환자에게 수액을 공급해 환자의식이 회복 될 수 있었다. 만약 손녀가 당황해서 주소를 모르거나 주변 건물로 신고했으면 인적이 드문 저녁시간이라 인근을 수색하거나 손녀가 집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하는 등 많은 시간을 허비했을 것이고 할머니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도로명주소의 신고는 화재, 구조, 구급상황 발생시 정확한 사고지점을 파악하기에 중요한 수단이다.
집안에서 발생한 경우 건물 벽에 붙어 있는 도로명 주소를, 건물 밖에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인근 건물에 부착되어 있는 도로명 주소를 확인하여 신고 하여주시고,
또한 법정동과 도로명 주소를 같이 신고하시면 출동하는 차량이 위치파악 용이하여 보다 더빠른 시간 안에 사고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하겠다.
도로명 주소, 조금만 노력한다면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김진성 나주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