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시원한 사람
작성 : 2014년 08월 11일(월) 17:17 가+가-
2014여름이 가려고 막바지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나크리 태풍과 입추말복이 지나가면서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때 자연이 아닌, 인간세상에서 시원한 소식이나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고 기다려 보는 것이 인간의 본성일까! 그러나 세상은 우리들로 하여금 짜증스럽고 약육강식의 전쟁소식과 재 보궐 선거의 이모저모소식이 여러 가지 생각으로 엇갈리게 하고 있다.
지역편협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럴 수가 있을까하는 선거결과가 각각후보자들이나 정당의 면면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어딘가 퇴보되어가는 같아, 정치인들의 행보가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 않아, 모든 국민들이 저들을 향한 회의(懷疑)에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다. SNS는 물론이고 지상파 방송이나 케이블방송 신문지상이 한결같다.
푸른 집 2중대라는 별로 달갑지 않는 야당의 행동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지 비꼬는 소리가 표현하기 민망할 정도다. 모든 국민들은 각 정당에 거는 기대가 각각 다르고 한없이 크다.
그러함에도 저들의 욕구에 충족할만한 모습이 보이지 않아 나름대로의 할 말들이 많은 것 같다.
제자리로 돌아가라는 등, 색깔이 분명한 정치인이 나와서 정당을 리더하고, 함께한 정당 무리들도 여기저기 눈치 살피며 몸 사리는 모습은 참으로 역겹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 야당은 항상 양립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서로 공존하면서도 견제도 하면서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는 모습이 보여야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시원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옛글 명심보감 성심 편에 의인막용 용인물의(疑人莫用 用人勿疑) 하라. 사람이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쓰려고 하면 의심하지 말라. 라는 글귀가 있다. 금번 재 보궐선거에서 그 대답이 확연하게 나왔다.
모든 국민들은 선거 때가 다가오면 피선거인 못지않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가 자신의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면서 내대신 나라발전과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라고 기원까지 하면서 선거에 참여 했었다.
하지만 답은 자신들이 원하는 모습보다는 정반대의 모습이 보여 지곤 하니 죄 없는 스마트폰 자막에 손때를 바르고 있는 것이다. 요즘은 벽지에 거주하는 노인들도 정치에 무지한 사람들이 아니다.
뉴스미디어 시대, 신문 한 장 받아보지 않아도 가만히 누워서 별스런 방송을 통하여 상세하게 설명 보도하는 뉴스에서 모든 정보를 듣는 시대이니 누구의 조언이나 지원이 필요 없는 시대이다.
막막 산중에 살아도 스마트폰하나 소유하면 유명인사 스캔들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대에 누가누구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는 저 차원의 사고는 지향해야 할 때인 것을 스스로 간파해야만 현재는 정치 세계,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인 것이다. 종교계도 마찬가지다.
옛날에는 지성과 덕망이 높은 사람이 혹 실수를 하였다 하면 여러 가지 정상을 참조하여 덮어주는 미덕이 있었지만 요즘은 그렇지를 않는 것이 소위 입에는 꿀 뱃속엔 칼이 들어있는 구밀복검(口蜜腹劍)시대다.
시원한 사람, 자기의 잘잘못이 누설되면 서슴없이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매너 있는 사람이 시원한 사람이다.
얼버무리며 자신의 중량감 있는 명함을 등에 업고 감추려는 모습엔 21세기 사람들은 용서의 자비심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다음주말에 처서가 지나면 가을 기색이 역력할 것이다. 계절이 시원해진 만큼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종교계가 참으로 시원한 소식만 국민들에게 선사 하였으면 한다. 국민들은 국가의 지도자들이나 종교계의 정신적지도자들의 역량을 빌려 좀 더 행복하고 평한 한 세상을 살고 싶어 한다. 그러 함에도 불신풍조가 난무하면 오합지중의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신뢰할만한 믿음이 있어서 손수 투표하여 정치인들을 의정에 보내는 저들의 요구, 그 믿음이 사라지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음기회에 사정없는 심판으로 그를 정계에서 또는 사회지도층에서 또 내몰아 부칠 것이다.



최 규 준 수 필 가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