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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죽어가는 4대강 살릴 대책 밝히라
작성 : 2014년 07월 09일(수) 17:14 가+가-
4대강이 죽어가고 있다. 4대강은 우리나라 온 국민의 젖줄이자 식수원이다. 식수원은 그 어떤 오염물질이 섞이거나 오염유발 생물이 서식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국민의 삶과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4대강 유역에서 녹조가 극심하더니 큰빗이끼벌레까지 잇따라 발견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환경단체와 환경전문가들은 4대강사업 이후 낙동강에서는 3년째 중상류 구분없이 본류 전체 구간에서 녹조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제는 낙동강 보로 인해 물이 흐르지 않는 댐과 같은 강물 속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던 큰빗이끼벌레가 서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된 지역은 금강 충남공주보 인근, 영산강, 낙동강 대구강정고령보 인근 죽곡취수장, 만경강 전북 새만금 담수호 인근 백구제수문 등이다.
영산강도 강 자체가 썩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역에 걸쳐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녹조라떼 현상에 큰빗이끼벌레 서식도 확인됐다.
강 바닥은 모래와 자갈 대신 썩은 검은 뻘로 뒤덮혀 정화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흙이 검게 변했다는 것은 강바닥 속 생물이 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강바닥에 살고 있는 생물은 전멸 됐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강 바닥의 오염물질들은 가라 앉았다가 떠올랐다가를 반복하면 수질악화로 이어진다. 현재 영산강은 하천의 모습이 아니고 생명을 잃은 물이다. 국민의 식수원이 썩어가는 강으로 죽어가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스럽다.
4대강 사업의 환경적 영향은 이렇듯 재앙이 우려되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큰빗이끼벌레의 원산지는 미국 미시시피강 동쪽 그늘 진 호수와 저수지라고 한다. 1mm 미만의 개충들이 응집해 군체를 형성한다.
군체 규모가 커지면 축구공만해지기도 하는 이 생물체는 우리나라에는 11종이 민물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환경단체는 큰빗이끼벌레의 증식이 4대강 사업이 진행된 하천이 오염됐음을 증명하는 증거로 내세우고 있다. 환경단체 한 관계자는 4대강 사업 이후 강이 정체된 것이 녹조현상과 큰빗이끼벌레 증가의 결정적 이유라며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수문을 열어 물이 흐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리 있는 말이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흐르는 물은 생명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이를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4대강 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은 마련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선 6기 공동 과제로 ‘영산강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의 젖줄이자 상징인 영산강이 4대강 사업으로 ‘강의 기능’을 상실했고 수질 악화와 생태계 파괴 등 피해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4대강을 그냥 둬서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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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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