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광주지역 노동계 대규모 하투 예고
22일부터 건설노조·랜트건설노조 무기한 파업
금속·보건 노조도 합류할듯
작성 : 2014년 07월 06일(일) 17:12 가+가-
광주지역 노동계가 본격적인 하투(夏鬪·여름철 노동쟁의)에 돌입한다. 올해 임단협은 임금 인상 외에도 통상임금 등의 현안들이 걸려 있어 노사간 힘겨운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6일 민주노총 광주본부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건설노조와 플랜트건설노조 등 건설노동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광주와 전남지역 건설노조 조합원 1000여명은 총파업 상경투쟁을 벌이고 건설기능인법 제정, 건설기계 산업재해 원청 책임 강화, 산업단지 노후설비 조기교체 및 개선,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정규직 전환 등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22일 이 같은 건설노조의 움직임에 맞춰 모든 노동쟁의를 중앙으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자동차 등 금속노조를 비롯해 보건노조와 다른 노조들도 건설노조와 함께 상경투쟁을 벌이며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노총 한 관계자는 “올해는 통상임금 소급분 지급을 인정하지 않은 법원 판결을 둘러싸고 정권과 한판 전쟁이 불가피하다”며 “세월호 참사와 노조파괴, 인사 참극을 일으킨 무능한 박근혜 정권에 맞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노총 소속의 광주지역 대형병원 노조의 경우 단체교섭 외에도 정부의 의료민영화 반대에 대한 저지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의료대란까지 우려되고 있다.
전남대병원 노조 한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권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의료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의료 민영화 반대를 위한 상경투쟁을 다른 노조들과 함께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기준 단 한 건의 노사분규도 없었던 광주지역 노동계는 올해 같은 기간 3번의 파업에 돌입하며 뜨거운 하투를 예고하고 있다. 근로손실 일수(근로자 10명이 8시간 동안 파업할 경우 근로손실 일수 10일) 역시 현재까지 9827일에 달한다.
/하효성 기자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