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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
작성 : 2014년 06월 15일(일) 16:39 가+가-
6·4지방선거가 시작되기 전 진도 앞 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의 선체속에는 아직 시신조차 확인하지 못한 실종자들과 피해자가족들의 한숨과 울분과 눈물이 얼룩져 있을 때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선정에 따른 여론이 들끓었다.
그리고 6일 만에 후보직은 자진사퇴하고 말았으며 선거를 치르게 된 것이다.
필자는 5월 30일과 31일에 실시한 사전투표를 마치고 6월 첫 주 월요일인 2일자 본지와 3일자 H신문, 그리고 모 인터넷 TV신문 등에 차기 국무총리 선출에 따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 때 주장한 필자의 의견은 박근혜정부가 바라고 국민이 원하는 몇 가지 필수적인 요건을 갖춘 인물로 정치력과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도덕성에 흠이 없는 검증된 인사를 임명하되 이번만은 정치적 소외감과 차별을 받고 있는 호남지방의 인물을 뽑는게 좋겠다고 했다.
이미 구체적이고도 상세한 내용과 적합자라고 생각되는 인사의 신상까지도 밝힌바 있었으니 그가 바로 전 민주당소속 구회의원인 이용섭 씨였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필자가 추천한 내용과 같은 네티즌들의 추천의견이 접수된 것을 후게 알게 되었다.
요즘처럼 어수선한 정국에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피부가까이 실감나게 느껴보기도 처음이다.
그런데 최근 언론인 출신의 문창극씨를 책임총리후보로 청와대에서 발표하자 정작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그가 과거는 물론 매일 매일 쏟아 내는 말에 대한 파장이 온 나라를 더욱 어수선하게 하고 있다.
국무총리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대통령에 대한 보좌기능과 행정각부의 지위 감독기능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경험이나 능력, 그리고 정치력이나 조정자로서의 존경을 받는 사람으로 도덕적인 면에서 깨끗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가고위급 공직자의 인선은 어느 특정지역에 국한되거나 임명자의 측근 또는 선호하는 사람만을 뽑아서는 안 된다.
이러한 요건과 조건을 골고루 갖춘 인사를 찾아낸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사소한 의견이나 바램을 관심 있게 살피다보면 생각밖에 쉽게 풀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필자의 의견을 피력했던 것이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논란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복잡해져가고 있고 그동안 그가 걸어온 흔적과 그의 주장이 언론인으로서의 입장이 별개로 치고 대다수의 국민감정에 반하여 간단히 수그러들 것 같이 않다는데 있다.
그가 중앙일보 기자 시절에 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칼럼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일본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란 발언과 6·25전쟁은 미국을 붙잡기 위한 하나님 뜻’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더욱 논란의 여지가 많다.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는 일본의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에 대해 “기독교 신앙으로 포장했을 뿐 잘못된 신앙에 근거한 부적절한 주장”이라며 후보자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성균관에서도 성명을 내어 “나라의 존엄과 선열을 모독한 문창극은 역사와 민족 앞에 무릎 꿇어 사죄하고, 자진사퇴 해야 한다”며 엄중 규탄하고 있다.
특히 문창극 씨의 두손 들고 환영하는 일본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는데 있다.
요미우리, 아사히, 산케이, 니혼게이자이, 교도통신, 지지통신 등 이본의 언론들은 6월 13일 문창극 씨의 “일본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을 일제히 보도했고 일본의 보수우익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주장해온 과거사에 대한 인식을 한국의 총리 후보자가 대신 흡족하게 설명해줬다는 평가이다.
더 이상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스스로 자신사퇴했으면 한다.


김 철 수

아동문학가
美솔로몬대학교한국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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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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