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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결정 ‘모비스’ 먼저 웃었다
1차전 LG에 77-74로 승리…양동근·함지훈 승부처서 관록 빛나
작성 : 2014년 04월 03일(목) 18:22 가+가-

2일 오후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 모비스 양동근이 LG 문태종, 메시를 피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4.04.02.

경기는 창원 LG가 지배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관록의 힘을 발휘한 울산 모비스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 중심에 양동근(33)과 함지훈(30·이상 모비스)이 있었다.
모비스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1차전에서 77-74로 이겼다.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에 빛나는 모비스와 사상 첫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LG의 만남은 ‘경험과 패기’의 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단기전 첫 번째 승부에서 모비스가 먼저 웃었다. 승부처에서 LG의 패기보다 모비스의 경험이 더욱 빛났다.
출발은 모비스가 좋았다. 경기 초반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1쿼터를 24-11로 마쳤다.
1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주춤하던 LG는 반격에 나섰다. 데이본 제퍼슨(28)이 2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열세를 보이던 리바운드까지 살아났다.
한 번 흐름을 타자 ‘젊은 팀’ LG는 무섭게 치고 올라갔다. 김시래(25)·문태종(39)이 3점포를 가동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슈퍼루키’ 김종규(23)는 앨리웁 덩크를 꽂아 넣으며 모비스의 기를 꺾었다.
55-60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모비스는 재역전을 노렸다. 제퍼슨의 연속 득점에 밀려 추격이 쉽지 않았지만 위기의 순간 양동근과 함지훈이 승부를 가르는 한 방씩을 터뜨렸다.
양동근이 포문을 열었다. 그는 팀이 69-72로 뒤진 4쿼터 종료 3분38초 전 깔끔한 중거리슛으로 림을 갈랐다. 공격제한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1분 뒤 함지훈도 힘을 보탰다. 함지훈은 샷클락 버저가 울리기 직전 극적으로 슛을 성공시켰고 75-72, 3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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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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