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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몬스터’ 류현진, 비결은 폭포수 커브
美언론 “낙차 2배 커진 커브 구사…올 시즌 좋은 성적 예상”
작성 : 2014년 04월 01일(화) 18:34 가+가-
새로운 구종을 더하지는 않았지만 비장의 무기는 있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초부터 한층 더 까다로워진 커브를 구사하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지난달 23일 호주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날 1선발 클레이튼 커쇼(26)를 대신한 본토 개막전에서 한층 더 매서운 투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고 탈삼진도 무려 7개나 솎아냈다. 지난해에도 인상적이었던 위기관리능력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더욱 무서워진 류현진의 비결은 바로 ‘커브’의 진화였다. 올 시즌 류현진의 커브는 ‘폭포수’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은 낙차를 자랑한다.
그는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 등 3가지 구종의 변화구를 구사한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구사한 변화구 중에서는 체인지업(22.4%)을 가장 많이 던졌고 반면 커브(9.6%)를 가장 적게 던졌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류현진은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구종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커브는 특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시범경기부터 커브를 적극 사용한 류현진은 정규리그에서도 비슷한 패턴으로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팬그래프닷컴에 다르면 올 시즌 2차례 정규리그 등판에서 류현진이 던진 커브의 비율은 14.9%나 된다. 슬라이더 비율(13.8%)보다 더 높다. 커브가 더 이상 ‘보여주는 구종’이 아니라는 의미다.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지난달 31일 메이저리그 전문사이트인 브룩스베이스볼(BrooksBaseball)을 인용,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플레이오프 때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낙차가 커진 커브를 구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류현진과 궁합을 맞추고 있는 다저스 주전포수 A.J. 엘리스(33)의 의견도 같았다.
그는 “류현진이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등판 중 가장 예리한 커브볼을 구사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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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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