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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 온정 '밀물'…사랑의 온도 '펄펄'
작성 : 2014년 01월 14일(화) 17:47 가+가-
연일 영하의 추운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사랑의 온도는 오히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세운 ‘사랑의 온도탑’은 매년 겨울 설정한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간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웃돕기 성금 3110억을 모금하고 있는데 이미 목표를 달성,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돌파했다.
공동모금회가 1999년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최고액이다. 가장 추운 지난 13일 100도를 돌파해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기업들의 ‘큰손’ 기부뿐 아니라 지난해에 비해 55%가량 급증한 개인 기부금 등 어려운 곳을 향해 손을 내민 평범한 이웃들의 ‘쌈짓돈’이 큰 몫을 했다.


14일 현재 모금액은 3162 억원으로 사랑의 온도탑은 101.7도를 나타냈다. 사랑의 열매는 이 대로 가면 사랑의 온도탑이 120도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는 2670억원 목표에 3020억이 모금돼 113.1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액수로 치면 지난해보다 500억원 이상이 더 모금될 것으로 보인다. 모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고, 그 관심이 사랑으로 잘 표현되고 있다는 얘기다.

사랑의 온도탑을 100도로 끌어올린 주역은 기업과 개인이다. 기업은 삼성그룹이 500억원을 기부해 분위기를 주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50억원, LG그룹과 SK그룹이 각각 120억원을 기부했다. 포스코가 100억원, KB금융, 신한금융, 롯데그룹이 각각 50억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고려아연이 20억원을, 현대백화점은 10억원을 보탰다. 이들 말도고 많은 기업이 성금모금에 동참했다.

개인 기부자들도 큰 몫을 했다. 우유병 할아버지’로 알려진 이상일씨(67)는 이번에도 폐지를 팔아 모은 성금을 우유병에 채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내놓았다. 2008년 1만9000원으로 시작된 이씨의 기부는 6년째 계속돼 누적금액이 270여만원에 달한다.

광주 양동시장에서 구두수선점을 운영하는 김주술(55)·최영심(56)씨 부부는 지난달 구두 한 켤레를 닦을 때마다 벌어들인 수익금을 모아 82만6800원을 기부했다. 이들 부부의 기부도 2006년부터 8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무명씨’들의 선행도 이어졌다.
전주에서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라 알려진 기부자가 지난달 30일 4924만원이 든 상자를 보냈다. 이 기부자의 14년간 모금액은 모두 3억47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웃돕기 성금 모금은 해마다 실시된다. 대통령부터 시골 초등학교 어린이들까지 전 국민이 참여하는 사랑나눔 축제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도 기업과 개인이 넉넉하게 성금모금에 동참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녹아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가진 물질을 내놓기는 쉽지 않은데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훌쩍 넘긴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럼에도 성금 모금과 관련, 사회지도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온정을 보내준 국민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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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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