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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시대
작성 : 2013년 12월 08일(일) 17:27 가+가-
김 철 수
아동문학가·美솔로몬대학교 한국학장

현대인의 삶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이 스마트 미디어시대를 맞아 무서운 속도로 중독이 확산되어가고 있다. 그동안 전화와 문자가 기본 기능이었던 핸드폰이 메신저, 은행업무, 인터넷 검색, 게임. 음악듣기, 영화감상 등 똑똑한 기능들까지 겸비된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우리 삶속에서 스마트폰은 필수품 중에 으뜸이 되었다. 지하철을 타거나 시내버스를 타면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 노인들까지 연령층을 막론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을 하거나 카카오톡 메신저를 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심지어 친구들끼리 만나도, 가족들끼리 있을 때도 각자의 핸드폰만 만지고 있는 경우도 흔한 일상이 되어 버렸다.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제작된 SMART 핸드폰을 말한다. 다양한 어플이 제작되면서 그 어플을 통해 여러 가지 기능을 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만능이다. 간단한 은행 업무부터 영화표 예매 등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손안에 작은 컴퓨터’ 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유용한 스마트폰이라 할지라도 ‘과유불급’이 되면 문제가 생긴다. 사람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기능과 정보가 이 손 바닥만한 스마트폰 안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스마트폰에서 잠시라도 떨어지면 불안할 정도로 중독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중독이 개인의 뇌 활동을 억제시켜서 집중력을 약화시키고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지적한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은 사회적인 폐해와 우려를 일으킨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지난 7월말 기준으로 3594만 명이고 전체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5414만 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휴대폰 이용자 중 66.4%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청소년 이용자는 이미 4백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마트폰 보급률과 세계에서 가장 높은 테블릿 인터넷 사용시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도 인터넷보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국의 삼성 스마트폰이 세계점유물 35.2%를 차지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러한 가운데서 스마트폰이 없으면 살수 없는 ‘스마트폰 중독현상’ 이 점점 더해지고 있는데 중독율도 10대는 18.4%, 20대 13.6% 30대 8.1%로 이중 10대들의 중독율이 성인들에 비해 현저히 높은 상태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77.4%가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설문조사의 응답자중 45.8%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의 증가와 접근의 용이성 및 편리성, 그리고 상호작용을 통한 온라인 의사소통의 증가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늘어났지만 중독자들의 심리적 특성을 살펴보면 중독성과 외로움, 자기 통제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쉽게 중독에 빠진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가정에서의 원인으로 부부갈등 등 가족사의 부정적 문제나 대화 부족 등 가족 내 무관심한 분위기 가족여가활동 부족이나 부모의 권위주의적 또는 방임적 양육태도가 스마트폰 중독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유년기의 미디어 사용은 교육기회만 감소시키는 게 아니라 성인이 되고나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방해하는데 이 둘은 자기 통제 부족의 신호로 중독에 대한 위험요소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건강한 미디어 운동의 일환으로 ‘로그 아웃데이 캠페인- 스마트 미디어 거리두기 생활실천운동’을 제안하여 개인의 삶과 가족 관계 등 공동체 회복을 경험해 보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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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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