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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남몰래 아름다운 선행 ‘감동’
담양군 수북면,‘중앙흑염소’박병용.추지연 부부
작성 : 2013년 11월 26일(화) 17:59 가+가-

담양에서 7년째 건강원을 운영하며 남몰래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박병용(54)·추지연(54) 부부. 이 부부는 서울의 한 복지시설에 건강즙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 복지시설 원장이 담양군에 감사 편지를 보내면서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담양에서 7년째 남몰래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부부가 있어 화제다.
지난 25일 담양군(군수 최형식)에 따르면 수북면 수북리에서 ‘중앙흑염소’ 건강원을 운영하는 박병용(54)·추지연(54) 부부는 7년째 서울의 한 복지시설에 건강즙을 보내고 있다.

이 시설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6년. 추지연 씨는 병문안을 온 친구로부터 봉사활동을 나가던 복지시설의 어려운 형편을 들었다.

국가에서 지원을 받지 않고 힘들게 운영하는데 어려운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고있다는 것을 듣게 된 추씨는 작지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건강원에서 만든 칡즙 1상자를 처음 보내기 시작했으며, 고춧가루, 된장 등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보냈다. 이어 건강즙을 계절마다 보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24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천사의 집’으로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한 배즙과 어르신들을 위해 호박즙, 포도즙 등 다양한 건강즙을 꾸준히 철마다 챙겨 보내고 있다.

이 부부의 선행은 최근 복지시설인 서울‘천사의 집’원장이 담양군에 감사 편지를 보내오면서 알려졌다.

추지연 씨는 “특별한 것도 아니고 가게에서 정성스레 만든 건강즙이라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보내게 됐다”며 “작지만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음 같아서는 한번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일이 바빠 그러지 못했다”며 “건강즙도 좋지만, 옷이나 신발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담양=정승균 기자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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