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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거품? 그라운드서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이용규, 복귀 시점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 다짐
작성 : 2013년 11월 19일(화) 18:16 가+가-
계약기간 4년· 총액 67억원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이용규(28)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과열 논란과 관련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이용규는 1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예상보다 많이 받았다고 해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면 논란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용규는 타 구단 협상이 시작된 지난 17일 한화와 4년간 총 67억원(계약금 32억원·연봉 7억원·옵션 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도 이용규와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근우(32)가 4년간 총 70억원, ‘최대어’로 롯데 자이언츠에 잔류한 강민호가 4년간 총 75억원에 각각 계약하는 등 이번 FA 시장에서는 ‘돈잔치’가 벌어졌다. 15명이 나선 FA 시장에서 구단들이 쏟아낸 금액은 523억5000만원이다.
이 때문에 FA 시장 과열 논란, 거품 논란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당사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용규는 그라운드에서 그만큼 보여주면 되고, 그것이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FA 선수들이 많아 유독 논란이 된 것 같다”는 이용규는 “예상보다 많이 받았다고 해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면 논란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가 돼 열심히 할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우리가 잘해야 시장이 넓어지고 구단에서 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릴 것이다. 우리는 야구장에서 어느 선수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기록을 내야할 것 같다”며 “4년간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논란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 입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용규는 “단장님이 직접 오실 줄은 몰랐다. 타 구단에서 영입 제안이 오면 재고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며 “자존심만 세워주면 한 방에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마음으로 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한화 선수로서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그런 부분에서 한화에 끌렸다.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어깨 수술을 한 이용규는 한화에서 재활에 신경을 써주고 어깨에 대해 크게 문제삼지 않았던 것에도 마음이 움직였다.
이용규는 “한화는 (내가)재활을 하면 어깨 상태가 문제가 되지 않겠다는 마음을 굳게 갖고 있었다. 한화가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에 많은 신경을 써준다. 12월초 사이판으로 재활 캠프를 갈 수 있도록 일정을 신경써줬다. 어깨에 대한 부분에 의심을 갖지 않았다”며 “그런 것에도 마음이 끌렸다”고 전했다.
내심 한화에서 자신을 영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는 이용규는 “한화에서 이미 FA를 잡겠다고 선언해 내심 기대했다. 9년 동안 고생해 얻은 FA 자격이고, 우리의 권리다. 시장에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한화가 강하게 다가왔고, 기대 이상의 조건이 들어왔다. 나를 필요로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튜빙 재활 훈련에 들어간 단계다. 한 달 후부터 강도높은 훈련을 하게 될 것이다”며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복귀 시점에 수술한 선수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신경써준 한화에 보답하는 길이다. 90% 이상 회복해서 나가야 한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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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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