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영입 본격조사 착수”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지난 12일 “소프트뱅크가 올 시즌 오릭스와 계약이 종료되는 이대호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1일 야후돔에서 있은 구단 편성회의에서 이대호를 외국인선수 후보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소프트뱅크는 자금뿐만 아니라 이대호의 등번호(10번)도 준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퍼시픽리그에 속한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73승2무69패(승률 0.514)로 리그 4위에 그쳤다. 2011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포함해 2010~2011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의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실망스러운 성적의 원인을 ‘외국인 선수의 부진’으로 꼽은 소프트뱅크는 ‘일본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에 초점을 맞췄고 그중 이대호가 꼽혔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 4번 타순은 수난의 자리였다. 외국인 선수 윌리 모 페냐와 브라이언 라헤어, 마쓰다 노부히로, 야나기다 유키에 이어 우치카와 세이치까지 5명의 타자가 4번 타순을 맡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없었다.
닛칸 스포츠는 “올해 일본 2년차를 맞은 이대호는 2년 연속 24홈런 91타점의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일본프로야구 경험이 있기에 위험요소가 적고 매력적인 장타자”라고 설명했다.
라헤어와의 포지션 중복에 대해서도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해서 출전시키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