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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손흥민, 활용 가치 높지만 출전 보장 못해”
작성 : 2013년 10월 14일(월) 16:29 가+가-
“(손)흥민이는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다. 하지만 매 경기 출전을 보장할 수는 없다.”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말리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4일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명성’은 중요치 않다는 자신의 축구 철학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지난 12일 브라질(FIFA랭킹 8위)과의 평가전(0-2 패)을 마친 한국(FIFA랭킹 58위)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FIFA랭킹 38위)와 격돌한다.
홍 감독은 “말리전은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며 “올해 말리전을 포함해 3번의 경기가 남았다.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얻은 자신감을 이어가기 위해 말리전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또다시 ‘부실한 골결정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브라질전에서 한국은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자연스레 공격진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1·레버쿠젠)의 선발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는 지난달 9일 아이티전(4-1 승)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에 첫 승을 안겼다.
그러나 12일 브라질전에서는 후반 19분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대신 교체투입됐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져주지 못했다.
‘개인’보다는 ‘팀’을 중요시하는 홍 감독이다. 그는 손흥민의 개인 능력에 의지하기보다는 팀 안에서의 활용 여부를 먼저 생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 감독은 “흥민이는 대표팀에서도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흥민이의 출전을 매 경기마다 보장할 수는 없다. 내가 선수 생활을 했을 때도 무조건적으로 선발 출전이 보장되는 선수는 없었다. 대표팀이 흥민이만을 위한 팀은 아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 0-2로 패하기는 했지만 홍 감독은 ‘세계 최강팀’과의 대결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에서 압박과 수비는 만족할 만 했다. 하지만 공격에서의 마무리 부분은 우리가 개선해야 한다”며 “세밀하고 찬스를 만들어내는 침투 패스가 필요하다. 수비와 압박을 그대로 이어가며 공격을 전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브라질전에서의 수비력을 말리전에서도 보여줘야 한다. 또 우리가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며 전체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수비와 미드필더는 브라질전처럼 압박을 잘해야 한다. 처진 공격수가 전방으로 올라갈 때 볼을 쉽게 빼앗기는 실수는 줄여야 한다. 이런 부분들이 개선된다면 말리전에서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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