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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광주 북구…민주 텃밭 진보당 당찬 도전
광주 북구청장, 민주·진보 맞붙는다.
첫 여성 구청장 관심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16:36 가+가-
현직 구청장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광주 북구청장 자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사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신수정 후보가 광주 북구청장 경선에서 7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광주시의회 의장 출신인 신 후보는 1991년 7월 제2대 광주시의회 개원 이후 최초 여성 의장이다. 의장 재임 기간 제19대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구의원 3선·시의원 재선 경험을 가진 신 후보는 경제 중심지 광주역 완성, 서방천 생태 하천 복원, 인공지능(AI) 기본권 프로젝트, 골목형 상점가 확대 등을 공약했다.
체류형 관광도시 구상과 함께 우치공원을 사파리월드로 조성하는 복안, 지역화폐인 부끄머니의 활용폭 확대 등 지역 경제 체질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신 후보는 "북구의 지도를 다시 그려 주민 여러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권에서는 진보당 김주업 후보가 신 후보에게 맞선다.
광주 북구 공무원 출신인 김 후보는 8·9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에 이어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출마 이력이 있는 김 후보는 북구를 자치시로 승격시키고 예산 2조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직접교부세 확대와 복지특별구역 지원법 제정 등을 통해 재정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청년 임대주택 1000호 월 10만원 공급, 광주역 행정타운 조성과 같은 청년·생활밀착형 공약과 함께 광주역 관통도로 개설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호남에서 민주와 진보의 양날개로 전남광주특별시의 미래를 여는 기회"라며 "민주당과 진보당이 함께 호남 정치의 양축을 이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지지세가 강한 민주당 후보가 통상 당선될 확률이 높은 만큼 광주지역 최초 여성 구청장이 나올 가능성이 떠오른다. 광주에서는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성 구청장이 배출된 적이 없다.
명준성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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