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위 선수 재임용 배경은?’ 광주 북구 검도부 부실 파문 확산
작성 : 2023년 10월 15일(일) 17:25 가+가-
선수단 내 잇단 성범죄로 도마 위에 오른 광주 북구청 직장운동경기부(실업 검도부)의 부실 운영·관리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북구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특위)는 재임용 평가 부실, 부당 관여·외압 의혹, 예산 방만 운영 등 감독 사각 속에 싹튼 병폐를 두루 규명할 계획이다.
15일 북구의회 등에 따르면, 의회 특위는 오는 16일 열리는 두 번째 회의에 담당 부서 전·현직 공무원을 불러 검도부 인사 행정 전반에 대해 들여다본다.
특위 참여 의원들은 선수 계약 기간 변칙 연장, 재임용 평가 방식 변경 등에 대한 적정성을 집중 질의한다.
우선 특위는 선수 임용 계약 기간이 조례 규정(3년)을 어긴 사실을 지적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는 제대로 된 절차 없이 사실상 1년 계약 연장을 보장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 과정에 의사결정기구인 검도부 운영위원회 논의조차 없었다. 현재까지도 계약 기간 규정은 조례와 시행규칙이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선수 재임용 평가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객관성·공신력이 떨어졌다는 의혹도 나온다.
당초 재임용 평가 기준은 ▲선수 선발 평가전(실기 평가) ▲경기 실적(전국 규모 대회 입상 경력) ▲면접 등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2월부터는 별도 선발 평가전이 기준에서 배제됐다.
이 무렵 경기 실적 평가 점수에는 선수 개개인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개인전 입상뿐만 아니라 단체전 성적도 포함됐다.
/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