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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아이파크 도로 재포장 상인·시공사 갈등
공사 구간 상인 차량 주차… 일부 구간 제외 마무리
상인 “상가 건축물 안전진단 결과 용납 불가” 주장
현산 “해당 구간 제외 공사 마쳐… 추후 공사 무리”
작성 : 2023년 08월 01일(화) 17:55 가+가-
철거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주변 도로 보수공사 과정에서 상인들과 시공사 사이 갈등이 재현됐다.
1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현산)은 전날 화정아이파크와 주변 주상복합건물인 금호하이빌 사이로 난 이면도로(폭 10m·길이 100m) 재포장 공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이 공사 구간에 주차해둔 차량을 옮기지 않아 일부 구간이 제외된 채 공사가 마무리됐다. 상인들은 1t 화물차와 승용차를 각 한 대씩 이면도로 양방향에 주차해뒀다.
차량을 주차해둔 상인들은 지난 2월 발표된 금호하이빌 안전진단 결과에 대해 재진단을 촉구하고 있다.
상인들은 그간 상가 건물에 발생한 벽체 균열과 지하주차장 침수 상황이 화정아이파크 공사 과정 탓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안전진단 결과 이 같은 주장이 아파트 공사와 무관하다고 발표되면서 반발에 나섰다.
공사는 현행법상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강제로 이동시킬 수 없는 점에 따라 주차 차량이 차지하고 있는 구간을 제외하고 마무리됐다.
현산 관계자는 “공사는 금호하이빌 입주민들과 상가번영회의 민원에 따라 서구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이뤄졌다. 상인들에게 최대한 피해를 끼치지 않게끔 사전에 고지하고 휴가 기간을 골라 공사했다”며 “공사 일정과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보수되지 않은 구간에 대한 별도 공사는 어려울 것 같다. 통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상가 관계자는 “시설안전협회가 주도한 상가건물 안전진단 결과를 믿을 수 없다. 최초 상인들에게 이야기했던 원인이 진단결과에서 모두 부정당했다”며 “시공사와 시설안전협회가 떳떳하다면 상인들이 요구하는 청문회를 수긍하고 참석해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최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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