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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집중호우철 영산강변 정비 과정서 미숙 행정
작성 : 2023년 08월 01일(화) 17:53 가+가-
광주 북구가 집중호우철 유실 위험이 있는 영산강변을 정비하다 관련 행정 절차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북구는 지난달 18일 영산강과 접한 연제동 북구종합체육관 인근 수변에 중장비를 동원해 제방 복구용 자재(1t급 모래 자루)를 대거 옮겨놨다.
이미 급류에 쓸려나갔거나 당시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유실될 우려가 있는 수변을 정비하기 위해서였다. 일부 구간은 추가 유실을 막고자 하천에 맞닿을 정도로 포대를 낮게 쌓아 사실상 둑 기능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 시설 담당 부서가 하천 관리·정비 부서와 협의 또는 통보 없이 제방 응급 복구 사전 작업을 벌였다.
더욱이 영산강은 국가하천인 만큼, 하천 점용 허가 변경 신청을 거쳐야 했지만 이마저도 간과했다.
앞서 같은 달 14일에도 북구는 오룡동 드론공원 인근 영산강변에 유실 제방 복구 자재를 잔뜩 실어 날라 쌓아놨다.
뒤늦게 전말을 확인한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원상 복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북구는 같은 달 20일과 21일 사이 시설물 유실 우려 영산강변에 뒀던 모든 복구 자재를 다시 거둬들였다. 이후 장마가 끝나면서 최근까지 복구·정비 작업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북구 관계자는 “부서 간 충분한 협의가 부족하다 보니 빚어진 일이다. 막대한 폭우가 쏟아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복구하려다 보니 절차가 간과된 것 간다”면서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명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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