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 마트, 천일염 사재기 공신력 실추
영암군 삼호농협 하나로 마트 고객들의 원성 높아
한달 전 소금 품절이라며 뒷편 공터에 은밀히 숨겨
작성 : 2023년 07월 20일(목) 17:15 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다른 여파로 국내 수산업계가 줄도산 위협에 직면한 이때, 특히 천일염 주생산지인 신안군 일대에 매점매석으로 인한 천일염 품귀 현상이 빚어진지 오래다.
정부차원에서 매점매석을 단속하는 가운데도 영암군 삼호농협은 청사 뒤편 공터에 약 500여포로 추정되는 천일염을 은밀히 숨겨둔 재 한달 전부터 매장에 천일염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제품품절’ 이유를 들어 판매를 기피해오다 한 달여가 지나 값이 치솟자 지난 7월 20일에야 제품을 내놓아 한 달여 전보다 50%이상 높은 가격인 20kg 1포당 35,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평소 삼호농협 하나로 마트를 자주 찾았던 고객 A모씨는 “한달 전 천일염을 구매하러 왔다가 ‘품절됐다’는 안내에 아쉽게 돌아섰으나 우연히 농협 청사 뒤편 공터를 지나다가 숨겨둔 듯 쌓여 천막으로 가려진 소금더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공신력을 우선으로 시장 질서를 바로 잡는데 앞장서야 할 농협이 이런 기만 상술로 이득을 추구하려는 처사는 납득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기동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