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오리농장, H5N1형 고병원성 AI 확진… 전남 농가 ‘첫 사례’
작성 : 2022년 11월 17일(목) 17:31 가+가-

전남 장흥군 육용오리농장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흥군 부산면 A계열사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을 정밀 검사한 결과 16일 ‘H5N1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올 겨울 들어 기금농장에서 발생한 첫 사례로 본격적인 철새 남하에 따라 전남 전역에 AI 방역 비상이 걸렸다.
장흥 육용오리 농장은 농장주가 “14일 150마리, 15일 70마리의 오리가 집폐사했다”고 15일 오전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15일 오후 7시 20분께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전남도는 긴급방역 조치로 H5형 AI 항원이 나온 육용오리 농장을 포함해 5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7만1000마리에 대해 16일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발생 농장 10㎞내에는 22개 가금농장에서 닭·오리 57만4000마리를 사육 중이지만 감염 농가가 없어서 추가 살처분은 이뤄지지 않는다.
살처분 기준은 오리는 1㎞, 닭을 포함한 타 축종은 500m로 규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발생 농장이 A계열회사 입식 농장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평감염 차단을 위해 도내 전체 가금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 15일 오후 9시부터 24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현재 전국적으론 16개 시·도의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3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선 인천 1건, 경기 5건, 충북 2건, 충남 4건, 전북 6건, 전남 1건, 경북 1건, 경남 2건, 제주 1건 등 9개 시·도에서 23건이 검출됐다.
가금농장에선 강원 1건, 경기 1건, 충북 8건, 전북 1건, 전남 1건, 경북 2건 등 7개 도에서 15건이 발생했다.
앞서 전남에선 지난 11일 강진만 고니 폐사체에서 검출된 AI항원이 H5형 고병원성 AI로 판정됐다. 13일에도 순천만 흑두루미 폐사체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확진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