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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친윤, ‘尹 뒷받침’ 명분 결속 강화… 전대도 빨라지나
작성 : 2022년 11월 14일(월) 17:38 가+가-
與 친윤, ‘尹 뒷받침’ 명분 결속 강화… 전대도 빨라지나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이 빨라질 기류가 감돈다. 한동안 잠잠했던 ‘친윤(친윤석열)계’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결속을 강화하면서다. 이들은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시기를 앞당겨 여당을 ‘尹정부 도우미’ 역할을 하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다시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친윤계는 여당 지도부가 이태원 참사 관련 대응을 제대로 못 한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참사를 고리로 한 야당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친윤을 중심으로 정부 지원에 적극 나서야겠단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났음에도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이 제자리 걸음인 상황인데다 대통령실 이전, 경찰국 등 정부 주요 예산안 통과까지 요원한 상황에서 지도 체제 정비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삐걱거림이 연출된 것도 친윤계 결집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리스크가 마무리되면서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 내홍 수습을 기대했지만 지도부 투톱 불화설이 흘러나오는 등 국정 뒷받침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단 판단에서다.
포문은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이 열었다. 장 의원은 국회 운영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웃기고 있네’ 필담을 이유로 퇴장시킨 것을 두고 공개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장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에 대한 당내 불만 기류를 전하면서 “우리가 주 원내대표에게 원내지도부 (신임을) 한 번 더 준 건 오로지 정기국회를 잘 돌파하고 야당의 정치 공세를 막고 자존심을 지키면서 성과를 내자는 것이었다”며 “지금 드러난 것을 보면 좀 걱정된다”고 했다.
비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대위를 길게 끌면 안 된단 기류가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비윤계 중진 의원은 “전당대회를 내년 5~6월까지 끄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비대위에 그럴 명분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 의원은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면 바로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며 “정 위원장이 아무리 더 하고 싶어도 그때까지 명분이 안 서기 때문에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비윤계 의원은 “비대위를 승인할 때는 다들 내년 1~2월 전당대회를 생각한 것”이라며 “조강특위 등을 내세워 마음대로 임기를 늘리는 건 내부적으로 인정받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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