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주기 나주학생독립운동 추모식… 음악회·그림 전시회도
30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일대
작성 : 2022년 10월 26일(수) 17:13 가+가-
‘추모식·음악회’ 등 나주학생독립운동 9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30일 오전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일대에서 93주기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시작이었던 나주역 사건이 발생한 날(10월 30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념탑에서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참석해 헌화·분향을 하며 선열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6시 30분 학생독립운동 진원지였던 옛 나주역에서 ‘어두운 역사 빛으로 만나는 시간’을 주제로 헌정음악회가 펼쳐진다.
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이 유스오케스트라 앙상블 연주를 비롯해 현악사중주, 소프라노 가창, 시 낭송 등을 선보인다.
다음달 1일부터는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품이 전시된다.
나주지역 초등학생들이 학생독립운동을 생각하며 미술로 표현한 작품이 온라인을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
기념사업회는 “이번 행사는 학생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펼쳐진다”며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나주학생독립운동사건은 1929년 10월 30일 당시 나주역에서 일본인 남학생이 조선 여학생을 희롱하면서 시작됐다. 이 모습을 목격한 조선 고교생들은 충돌했으며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을 불리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한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