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민선 8기 첫 조직개편 추진
사업소 조직 확대·격상… 소상공인·산단 지원 ‘역점’
감염병 관리·건강지원 등 보건소 직제 ‘새 판 짜기’
청사 확충·수해 예방·돌봄 복지 등 현안 대응 강화
작성 : 2022년 10월 16일(일) 17:53 가+가-

광주 북구가 민생경제 지원 강화를 비롯한 구정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민선 8기 들어 첫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광주 북구는 이달 19일부터 열리는 제281회 북구의회 임시회에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상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정 주요 현안 대응과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에 앞서 거쳐야 하는 입법 절차다.
이번 조직개편의 취지는 ▲민생 전담 사업소 격상·확대 ▲감염병 관리·건강지원 서비스 강화 ▲청사 확충·수해 예방·통합돌봄 복지 등 현안 대응이다.
우선 북구는 경제종합지원센터가 ‘경제현장지원단’으로 국 단위(4급) 조직으로 격상, 조직·인력을 확충한다.
대·내외 경제 위기를 맞아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할 조직을 꾸리고, 첨단·본촌 등 주요 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산단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무인비행체(드론) 등 첨단산업 육성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단 산하에는 소상공인지원과(소상공인·골목상권·금융지원 등 3팀), 산단지원과(산단지원·산학협력·드론운영 등 3팀)을 둔다. 앞서 광주시와도 사업소 직제 확대 방안을 놓고 협의를 마쳤다.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 대한 상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보건소 내 전담 조직을 꾸린다.
기존의 역학조사 태스크포스(TF)와 감염병 예방·관리팀 등을 포괄하는 감염병관리과가 신설된다.
난맥상이었던 보건소 산하 조직도 재정비한다. 두암건강생활지원센터는 북구건강생활지원센터(센터)로 개칭, 아래에 4개 팀을 둔다. 두암동과 본촌동 등 크게 2개 권역으로 나눠 각기 건강생활지원·특화건강관리팀을 둔다.
기존에는 과급 조직인 두암센터 산하에 별도 권역을 담당하는 본촌센터가 있었다. 이를 두고 ‘전국 유일의 센터 아래 센터’, ‘일부 주민이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시 기구였던 ‘공공건축추진단’은 ‘공공청사과’로 상설 기구로 바뀐다. 조속한 구 청사 건립 추진과 생활 SOC 시설의 체계적 관리·유지·보수를 위해서다. 회계과에서 맡던 청사 관리 업무도 포괄한다.
물 관리 체계화와 수해 대응 강화를 위해 하수관리팀은 하수방재팀과 하천팀으로 나눠 업무를 세분화한다.
공공임대복지과는 주거통합돌봄과로 이름을 바꾸고 업무를 재조정한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전담팀도 신설한다.
이 밖에 ‘여성가족과’는 ‘여성보육과’로 명칭·기능을 바꾸며, ‘아동복지과’는 ‘아동청소년과’로 거듭난다.
올해 1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변혁을 맞은 의회사무국도 ‘제도혁신팀’(가칭)을 새로 만들고 정원은 5명이 늘어난다.
이번 개편이 마무리되면 북구 행정 기구는 ▲본청 5국·2실·1관·34과·144팀 ▲보건소 5과 1센터 20팀 ▲사업소 2과 6팀 ▲의회사무국 6팀 체제로 재편된다.
동 행정조직을 빼면 본청·보건소·사업소·의회를 통틀어 당초보다 1개 과·7개 팀이 늘어난다.
반면 인력은 늘지 않는다. 북구 집행기관(본청·보건소·사업소·동 센터) 정원은 현재 1279명에서 1278명으로 1명이 감소한다. 의회사무국 정원만 33명에서 38명으로 늘어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조례안은 오는 25일 북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튼날 본 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이후 북구가 규칙·훈령 개정, 공포까지 마치면 조직 개편은 시행된다.
북구 관계자는 “민생 경제 위기 극복과 산단 기업에 대한 효율적 지원 등 당면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주민 행복을 위한 행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조직 개편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