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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관, 동남아발 마약 밀수 잇따라 적발
합성대마 20㎏ 밀수사범 4명 검찰 송치
전자담배에 액체상태 주입… 국내 유통
작성 : 2022년 09월 15일(목) 17:28 가+가-
동남아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들이 광주세관에 잇따라 적발됐다.
광주본부세관은 15일 베트남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베트남인 P(25)씨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P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전자담배 내부에 액체상태로 주입된 합성대마 12.6㎏(5억1000만원 상당)을 과자류와 함께 택배상자에 포장한 후 식료품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밀수입한 합성대마를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P씨 등은 국내 반입과정에서 30여개 타인 명의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합성대마는 대마초의 환각성분인 THC와 구조가 유사하며 대마의 5배에 달하는 환각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자담배 카트리지로 어디서든 자유롭게 흡입할 수 있어 광범위한 유통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세관은 지난 8월 동남아에서 합성대마 7.5㎏(3억7000만원 상당)을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내국인 2명을 적발했다.
광주세관 김양관 조사과장은 “최근 광주와 전남·북에 합성대마 반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는 동남아 노동자 유입이 증가한 데다 합성대마의 휴대나 흡입이 용이한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광주세관은 국제우편, 특송화물 등 소량 개인화물에 대한 정보분석을 강화하고 국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마약류 밀수입 단속에 나서고 있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마약류가 온라인상에서 전자담배로 둔갑돼 거래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마약류 밀수 정황이 있거나 의심 물건을 발견하는 즉시 세관(국번 없이 125)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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