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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주요공약 잇따라 좌초… 정무기능 실종
‘방학 중 무상급식·학생 1인 1태블릿PC 보급’ 제동
광주시의회 “정무역할 소통2실 직원 누군지 몰라”
이 교육감 SNS에 ‘쿨링 아웃’으로 아쉬움 감정 표현
작성 : 2022년 09월 04일(일) 17:10 가+가-
‘방학 중 무상급식’ ‘학생 1태블릿PC 보급’ 등 이정선 광주교육감의 주요공약이 취임 두달만에 ‘소통부족’의 이유로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 정무기능을 하도록 신설된 ‘소통2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지난 7월 1일 부임과 동시에 기존의 비서실을 ‘소통1실’과 ‘소통2실’로 개편했다.
소통1실은 교육감 일정 조율과 행사 수행 등 기존의 비서실 역할을 한다. 소통2실은 시의회·교육단체·언론 등과 소통 하는 정무적 기능을 하도록 신설했다.
하지만 소통2실은 시의회 등과의 소통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교육감은 취임과 동시에 ‘여름 방학 무상급식’을 추진했다. 유·초등 저학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 소식에 학부모들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식중독·코로나19 감염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 급식 종사자 근무 여건 등에 대해 관련 단체 등과 협의 하지 않은 채 일방 추진해 비난을 자초했다.
또 이 교육감은 이례적으로 본회의가 아닌 교육문화위원회 상임위 회의에 출석해 ‘정책’에 대해 적극 해명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 교육감은 겨울방학에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단체 협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이 교육감의 공약인 ‘학생 1인 1태블릿PC 보급’을 위해 추경예산 307억원을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전액 삭감’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지난달 24일 열린 시의회 교문위에 이어 같은달 30일 열린 예결특위에서도 전액 삭감된 채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교육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취하고 싶은 욕구가 의지와 상관없이 외부 상황에 의해 좌절되는 현상을 의미하는 사회학 용어 ‘쿨링 아웃(cooling out)’에 빗대 예산 삭감에 대해 아쉬운 심정을 표현했다.
광주시의회 모 의원은 “이 교육감이 의회 등과의 소통을 위해 소통2실을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담당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며 “정무 역할을 하는 직원이 상임위 논의에 앞서 예산에 대해 사전 설명이라도 했으면 의원들의 공감대라도 형성 할 수 있는데 사전 소통이 전혀 안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미래교육과 학생을 위한 정책들이 좌절돼 아쉽다”며 “의회와 교육단체 등이 소통부족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정무기능이 제대로 발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옥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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