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주미 대사에 “광주,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과 협력 모색”
골드버그 대사 “광주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상징과 같은 곳”
작성 : 2022년 08월 23일(화) 17:36 가+가-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대한민국과 미국의 협력이 안보를 넘어 경제·과학 기술 등 폭넓어지고 있다”며 “광주도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를 접견하고 광주와 미국 간 협력방안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대사의 광주 방문을 환영한다”며 “광주는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이제는 인공지능 대표도시,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중”이라고 소개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11개국 22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를 맺고 교류·협력하고 있으며, 미국 샌안토니오시와는 1982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올해 40주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5·18민주화운동의 날을 제정해 매년 5월 18일을 기념하기로 한 것은 미국과의 교류가 더욱 확장되는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광주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기에 부임 뒤 첫 지방 출장으로 꼭 방문하고 싶었다”며 “주주의 완성으로 나아가는데 광주와 미국이 함께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과 미국의 협력이 안보를 넘어 경제·과학·기술 등으로 폭 넓어지고 있는데, 광주가 여기에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골드버그 대사는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참배에 앞서 민주의 문 방명록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 곳에 왔습니다. 그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고 적었다.
분향을 마친 뒤에는 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와 박기순 열사의 영혼 결혼식에 대한 사연에 귀를 기울였으며,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추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무명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달 10일 부임,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6개월간 이어진 주한 미 대사 공석을 채웠다.
/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