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대 관광도시’ 슬로건 먹칠하는 목포역 청사
하루 승객 8천여명 이용 휴게실 시설은 열악
역전앞 인도정비도 엉망·구두수선방 점거도
역무원실 일부 상가에 내줘 50여직원 몸부벼
목포시 인도정비 민원 ‘우리땅 아니다’ 모르쇠
작성 : 2022년 08월 15일(월) 17:38 가+가-
목포의 관문인 목포역 청사가 협소하고 휴게시설이 열악해 목포시민은 물론 목포를 찾는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목포시는 ‘전국 4대 관광도시’ 슬로건을 내걸고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나 목포역을 기준으로 볼 때 관광에 대한 기본 인프라 구축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관광목포’는 말뿐으로 목포역사와 죽변도로의 경우 여러 문제점들이 발견됨에도 목포시나 철도청이 이에 대한 어떤 협의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포역은 일제 강점기인 110년전 전라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건축되고 현 청사는 46년전 신축 후 부분 개보수에 그치고 현대시설에 맞는 본격적인 정보공사가 없었다.
목포역은 KTX와 SRT 종착역이자 시발역으로서 하루 승하차 승객은 7~8천명에 이르고 있으나 제대로 된 흡연장 시설조차 없이 콘테이너를 임시로 사용하고 있어 열악한 환경에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콘테이너 주변 일반인들과 섞여 있는 상태다.
휴게실 또한 하루 7~8천명 승객들의 휴게를 위한 시설이 아니라 기존 휴게실의 절반 이상을 커피점 특산품매장등 5개 업소가 80여평을 어묵등 임시매장 2개소가 5평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50명에 달하는 역무원들은 협소한 공간에 몸을 부대끼며 지내야한다는 안타까운 호소다.
민원이 발생하자 목포시 관계자는 “인도이지만 우리땅이 아니라 철도청땅이니 우리가 어찌할 소리가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으로 “인도관리는 목포시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재차 항의에도 철도청에 문제 해결을 떠넘기고 있어 공무원의 자세가 지탄을 받고 있다.
/김정헌·명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