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권주자 윤석열은 광주로… 최재형은 부산행
작성 : 2021년 07월 18일(일) 17:38 가+가-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은 제헌절인 17일 각각 광주와 부산을 찾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참배하며 눈시울을 붉힌 뒤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까지 잇따라 방문했다.
윤 전 총장은 김태홍 열사 묘역 앞에서 “너무 꽃다운 나이에 가셨다. 이 묘비를 내가 만져도 될지···”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무덤 앞에 무릎을 꿇었다. 흰 장갑을 벗은 두 손으로 묘비를 연신 쓰다듬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5·18민주화운동 구속 관련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사형구형을 했던 마음을 지금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후 광주 광산구과학기술진흥원을 찾아 5·18민주화운동 당시 열사들의 희생을 승화시켜 광주,전남이 4차 기술 혁명 시대에 도약해야한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5·18민주화 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입당 후 첫 현장행보로 부산을 찾아 비가 오는 날씨에도 봉사활동을 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석대사거리 인근 동천교 하천변에서 같은 당 김미애 의원과 함께 미화 봉사활동을 했다. 최 전 원장의 부인 이소연씨도 동참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봉사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 첫번째 지방 행사를 부산 해운대 을구에 와서 당원동지들과 함께 이렇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쓰레기를 주우며 정말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운대 을구 지역을 비롯해 부산시가 최근 경제적으로 침체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박형준 시장님이 새로 취임하신 이후 새 발전, 도약의 발판을 만들고 계셔 기쁘게 생각한다. 저도 부산 해운대을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