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윤석열, 前대변인 금품수수 의혹 직접 밝혀야”
“무작정 몰랐단 말로 넘어가는 것은 부족하다”
작성 : 2021년 06월 30일(수) 17:25 가+가-
정의당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직접 이동훈 전 대변인 사퇴에 대한 상세한 배경 설명과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유력 대권 주자의 인사 문제는 주요한 지도자의 덕목으로 일컬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변인은 지난 20일 윤 전 총장의 대변인 역할을 맡은 지 10일 만에 돌연 사퇴했다. 당시 이 전 대변인은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9일 현직 부장검사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전 대변인을 같은 혐의로 입건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고, 윤석열 캠프 이상록 대변인은 같은 날 밤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사퇴 사유와 관련해 보도된 내용은 캠프에서 알지 못했다”며 “이 전 대변인은 19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오 대변인은 이를 겨냥, “윤 전 총장이 언론 보도 직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는 솔직히 실망스럽다”며 “국민들에게 자신의 말을 전한 사람의 범죄 의혹에 대해서 무작정 몰랐다는 말로 넘어가는 것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변인의 금품수수 관련 보도로 인해 국민은 윤석열 캠프에 대한 신뢰도 의혹의 눈초리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제 공식적으로 정치참여 선언을 한 만큼 국민 앞에 ‘정치인’ 윤석열로 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