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기본주택, 청사진만 잔뜩… 실체 모호”
작성 : 2021년 06월 13일(일) 17:44 가+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주택’ 정책을 겨냥, “어떻게 하겠다는 청사진만 잔뜩 그려놓고, 모델하우스만 지어 홍보만 할 뿐 그 실체가 모호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주택자들에게 ‘내가 기본주택을 만들겠다’고만 하고 아직 시범사업을 추진할 부지조차 제대로 정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그래서 김포공항 이전을 제안한 것이다. 여의도의 10배가 넘는 김포공항 부지를 개발해 서울 수도권에 20만호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며 “김포공항 부지는 공공부지이므로 민간부지 개발보다 더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사가 ‘실수요자의 2주택은 보호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집 2채 가진 분들 배려해주시기 전에 집 없는 서민들과 청년들부터 생각하라”며 “이 지사의 부동산 정책은 애매하다. 합리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가 생각하는 실거주의 개념은 무엇이냐. 이 지사는 지방 사는 사람이 서울에 집을 사면서 전세를 끼고 사면 투기라고 말한다”며 “2주택자여도 실거주면 보호하고, 1주택자여도 실거주가 아니면 투기라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기준대로라면 별장 가진 2주택자, 그래서 자녀에게 집 한 채 내주고 살게 한 사람은 투기꾼이 아니고, 지방 발령을 받아 서울 집을 부득이하게 전세 놓고 지방에서 전세로 사는 사람, 아이가 학교에 진학할 때에 맞춰서 이사 갈 집을 전세를 끼고 미리 사 둔 사람 모두 투기꾼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