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성추행 2차 피해 250건 접수… 정정 및 후속조치”
작성 : 2021년 02월 03일(수) 16:38 가+가-
정의당은 3일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에 대한 2차 피해 신고로 총 250건을 접수 받아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2차 피해 대응은 7일 동안 250여 건의 의견과 제보를 보내주셨다”며 “연대의 마음으로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에 대한 비난과 의심, 부적절한 표현, 허위사실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면서 “유튜브 채널 및 언론에서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내용에 대해 검토하여 관련 기관에 정정 및 후속 조치를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또 조직문화개선 추진단장에 박지아 교육연수원장을 인선했다.
배 비대위원은 “당차원에서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을 실태조사 하고,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실태조사와 함께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을 받아 개선사항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여 그 결과에 따른 성실한 실천으로 모든 당원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성희롱·성폭력 처리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원에 대한 영상 및 교육자료도 제작해 이날 중 배포하기로 했다.
그는 “정의당은 내부적으로 차분하고 단단하게 서로를 지지하고 실천하면서 굳건하게 현재의 아픔을 공동체 내에서 성숙하게 치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시도당위원장 화상 연석회의를 연 후 오후 7시부터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 당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4·7 재·보궐선거 무공천 여부 논의를 끝맺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정의당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친 만큼 금명간 공천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