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사각지대! 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
조아라 영암경찰서 읍내파출소 경장
작성 : 2020년 10월 19일(월) 16:46 가+가-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 비대면 활동으로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교육과 보육을 전담하는 스트레스와 피로감, 그리고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 수입 감소로 인한 불안 등이 부정적 감정으로 표출돼 배우자나 아이들 대상으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가정에서 학대를 당하다 아이가 사망한 사건인 ‘천안 아동학대’사건, 가정 내 학대를 이기지 못하고 옆집을 통해 탈출한 ‘창녕 아동학대’ 사건 등 많은 아동학대 사건들이 보도되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또한 아동생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운영 되거나,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학대 사각지대의 우려로 아동학대 발생 가능성은 커지고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더 어려워 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 위기 상황에 높인 아이들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보호해야 할 것이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선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속담을 되새기게 된다
주변에 계절에 맞지 않은 옷이나 지저분한 차림새, 영양 상태가 극히 빈약한 모습의 아동이 있다면 우리에게 위험상황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평소 이웃이나 주변에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이나 가해자를 알고 있다면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경찰에서는 학대전담경찰관 제도(APO)를 운용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 및 수사, 피해자지원, 미취학/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유관기관과의 합동점검, 고위험군 아동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집에서 보호가 어려운 어린이는 국가가 책임지고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아동이 학대 가정으로 돌아갈 때 가정환경과 학대 부모의 상황을 제대로 잘 살펴서 재학대 근절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관심함은 우리 사회의 악이여 소통을 가로막고 가장 경계야 할 행위이다. 무관심속에 아동들이 고통받고 상처받는 사회 보단, 관심 속에서 우리 모두가 아동학대를 근절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모두가 동참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