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르도안의 선택, 2600년전 성경 예언 성취
박성민 기동취재본부장
작성 : 2020년 10월 19일(월) 16:46 가+가-

지중해를 중심으로 유럽을 지배했던 오스만제국의 영광 재현을 목적으로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이 선택한 ‘군사 강국 터키의 길’이 반이스라엘과 반미, 친러 방향으로 각종 정책과 군사 협력관계가 이뤄지고 있다.
전통적인 반목 국가인 터키와 러시아간의 경제, 군사협력이 결코 쉽지 않은 역학관계임에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이 가중된 우리 시대 터키와 러시아의 밀월시대가 열리면서 2,600년전 기록한 성경 예언의 성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년 건국100주년을 맞은 터키는 아라비아 반도와 유럽 남부와 동부, 소아시아, 팔레스타인, 이란 등 동서양을 지배했던 슐레이만대제1세 시절의 오스만제국의 영광 재현을 목적으로 중동에서 군사 강국으로 길을 선택한 에르도안 대통령. 그가 걷고 있는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정책이 성경 에스겔서에 기록한 예언이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고 있음을 안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다.
2,600년전 에스겔 선지자에 의해 기록된 성경 에스겔38장에는 러시아를 대장으로 바사와 구스와 붓과 고멜과 그 모든 떼와 극한 북방의 도갈마족속과 그 모든 떼가 칼에서 벗어나 평안히 거하는 세상 중앙에 거하는 백성 즉 이스라엘을 치고자 할 때라고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를 대장으로 이스라엘 주변국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전쟁이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바사는 Perisa로 1979년 이슬람혁명으로 현 이란으로 바뀌었다. 구스(Cush)는 아프리카 소재의 과거 에티오피아를 말하고 있는데 현 이디오피아와는 같지 않다. 붓(Put)은 리비아의 히브리어로 현재 리비아이다. 이들 국가들은 모두 친러성향의 국가로 바뀌었다.
이들이 연합해서 이스라엘을 치러 내려오는 목적은 성경은 ‘물건을 겁탈’하려고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사야 성경에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바다의 풍부가 네게로 돌아온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스라엘에는 죽은 바다라고 불리우는 사해가 있다.
사해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핵폭탄 제조 물질인 우라늄을 비롯해 핵전쟁 피해 복구물질 등 온갖 광물질이 바닷물에 함유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바닷물의 재산 가치가 무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 재산을 합한 것보다 많다고 한다.
또 최근 이스라엘 땅과 이스라엘 관할 지중해에서 세계1의 원유매장국인 사우디 매장량보다 많은 원유와 천연가스가 발견되었다.
만약 천연가스를 이스라엘이 개발할 경우 유럽지역 가스 판매를 독점하고 있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프롬은 막대한 경제적인 타격을 보게 될 것이다.
터키가 지중해를 중심으로한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것은 오스만제국의 영광 재현의 목적도 있지만 지중해의 자원 개발을 염두에 둔 행동이다. 또 관광자원이외 특별한 자원이 없는 터키가 EU 가입에 적극성을 보였던 것도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북방의 도갈마 족속인 터키는 친미 성향의 국가이고 또 친유럽 성향의 국가로 경제력 향상을 위해 EU가입을 위해 전력을 쏟아 부어왔다. 이슬람 세속주의 국가이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가 친러로 돌아설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다.
2003년 내각제 총리를 시작으로 2014년 직선제 대통령으로 당선된 에르도안이 2017년 중임 대통령제 재임중 조기 선거를 실시할 경우 재중임이 가능토록 헌법을 개정했다. 2018년 조기선거를 통해 에르도안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2033년까지 장기 집권을 비롯한 종신 집권까지 가능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정책의 변화와 함께 외교노선도 변화가 왔다.
2015년 11월만 하더라도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하자 터키가 일방적으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켜 버렸다. 시리아내전에서 러시아는 정부군을 지원하고, 터키는 반군을 지원해 오던중 발생했다.
이같이 러시아와 터키간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던중 2016년8월 양국간의 정상회담으로 해빙 무드가 조성된이후 시리아 사태 해결방법으로 러시아가 완충지대를 제시해 관계가 복원된 분위기였다.
터키와 러시아간의 눈에 띨 정도의 밀착 행보는 2018년 재선에 성공한 에르도안대통령의 취임식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양국간의 유대관계가 더욱 가까워 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인 터키가 상대국가라고 할수 있는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방어체계인 S-400을 구매하면서 터키와 러시아와는 한층 가까진 반면에 미국과 터키는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7월1일 터키 에르도안대통령과 이란 하산 로하니대통령, 푸틴 러시아대통령 등 3국 정상 화상회의를 통해 경제 협력을 진전시키고 다양한 분야에서 3자공조를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터키 에르도안대통령이 선택한 군사강국으로 터키의 변화는 실효를 거두고 있다. 2005년 20위였던 군사력 순위가 2007년 10위권안으로 진입, 2011년 6위 등 10위전후의 군사강국을 보여주고 있다.
에르도안대통령은 강해진 군사력을 활용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미군이 철수하자마자 완충지대를 점령해 러시아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 또 리비아의 내전에 리비아정부군의 요청으로 터키군을 파병해 리비아 정부군을 돕고 있다.
현재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토회원국의 지위를 버리지 않은 채 친러노선으로 선회하고 있다.
그러나 나토의 주력인 미국이 터키의 회원국 자격 박탈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터키가 나토회원국으로 자격이 박탈될 경우 터키는 친러로 급선회해서 군사동맹까지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미국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에르도안대통령과 이란 지도부는 “언젠가 꼭 정복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곳은 예루살렘”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에르도안대통령은 이미 지중해의 자원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