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오는 7월 개막하는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기간에 무등산에서 친환경차량을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광주세계수영대회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환경단체와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의견을 수렴해 대회 기간 중 무등산에서 친환경차를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문화관광포럼은 무등산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해 지역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는 지오 투어리즘 활성화 방안으로 세계수영대회 기간에 무등산에서 친환경차량을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따른 국립공원 관리계획 수립 시민모임도 광주와 무등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는 명분으로 무등산 친환경차 시범운행을 광주시에 공식 제안했다.
현재 무등산의 도로는 군부대 주둔에 따라 개설한 것으로 도로법상 도로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무등산에서 친환경차량을 시범 운행하려면 환경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최지현 사무처장은 “세계수영대회 기간 중 외부 손님들에게 무등산의 가치를 소개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보존을 전제로 한 이용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광주시가 협의를 요청하면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