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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새해 소망,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
“세월호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 아직 많이 멀어”
“촛불혁명이 우리 외교 힘… 좀 더 당당해지자”
“국민들 삶 좋아진다 느끼게 국가 역량 집중”
작성 : 2018년 01월 02일(화) 17:16 가+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정부는 북한의 참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남북 평화 구축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각계각층 초청 신년 인사회에서 북한 신년사를 언급하면서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새아침이 되면 많은 국민들이 첫 해맞이를 하며 소망을 빈다. 저도 어제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붉은 새해를 보며 대통령으로서 두 가지 소망을 빌었다”면서 “하나는 한반도의 평화다. 마침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 당국회담의 뜻을 밝혀 왔다”며 평창올림픽을 발판으로 한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다른 새해 소망으로 ‘국민의 안전’을 들면서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해와 사고를 겪으면서 안타까움과 깊은 슬픔에 잠긴 일이 여러 번 있었다”며 “저는 그럴 때마다 모든 게 대통령과 정부의 잘못인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항 지진, 인천 낚싯배 침몰 사고, 충북 제천 화재 사고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안전한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들이 갖게 된 집단적인 원념이다. 그러나 지난 한 해 우리는 아직도 많이 멀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나라와 정부가 국민의 울타리가 되고 우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국민의 삶이 안전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무술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해를 ‘참으로 극적인 한 해’라고 표현하면서 “2017년은 우리 역사에 촛불혁명이라는 위대한 민주주의 혁명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전 세계를 경탄시킨 세계사적인 쾌거였다”고 촛불 민심에서 출범한 새 정부 의의를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작년에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과 회담하고 다자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촛불혁명이 우리 외교의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것은 바로 대한민국에 대한 존중”이라며 “저는 이제는 우리 스스로를 강대국의 주변부처럼 바라보면서 왜소하게 인식하는데서 벗어나 강한 중견국가로서 좀 더 주체적이고 당당해질 때가 됐다고 느낀다. 우리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외교 자세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새해에도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다”면서 “지금 국민들은 ‘나라는 달라지고 있는 것 같은데, 과연 내 삶도 바뀔 수 있을까?’ 생각하고 계시다. 올해는 우리 국민들께서 ‘나라가 달라지니 내 삶도 좋아지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특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격차해소에 주력해 양극화 해소의 큰 전환점을 만들겠다”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도 계속 받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일은 정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반듯하게 세우는 일”이라며 “국민들이 국가와 정부, 나아가 대한민국 공동체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국민이 애국할 수 있는 뿌리를 만드는 일이고, 국민통합과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적폐청산 기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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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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