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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보호법 만들고 지원 조직 확대”
文대통령 “동포안전이 가장 중요… 테러와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것”
“영사인력 확충, 통역·법률서비스 지원… 전자행정으로 영사서비스 혁신”
작성 : 2017년 07월 02일(일) 17:40 가+가-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재외국민보호법을 만들고 지원 조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 D.C. 캐피탈 힐튼 호텔에서 열린 재미동포 간담회에서 “재외동포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 재외 동포가 720만명에 달하고 한 해 해외여행객도 2,000만명을 넘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안전이다. 테러와 범죄, 재난으로부터 여러분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재외공관을 재외공관답게 만들겠다. 재외공관이 없거나 부실해서, 또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통역이나 수감자 지원 법률서비스를 위해 영사인력을 확충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자행정으로 영사 서비스도 혁신해서 동포 여러분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재미 동포들의 정치적 역량이 커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와 양국의 관계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동포들이 차세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후손들의 민족 정체성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 말과 글을 지킬 수 있도록 한글학교를 지원하고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자녀들이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지로 미국을 택한 것과 이번 방미를 통해 얻은 성과를 언급했다. 전날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이틀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그 과정에서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핵문제의 해결, 더 나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제재와 대화를 모두 활용해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으로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북핵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한 것은 미국 외교정책의 커다란 변화”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저 사이에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조성에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과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실 방미 전까지 국내외에서 지난 여러 달 동안 정상외교 공백에 따른 우려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이 확인됐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확보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렇게 한미동맹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동포여러분의 기여와 헌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6·25 때 미국으로 불법 반출이 된 문정왕후어보(御寶)와 현종어보의 환수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제 귀국길에는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있었던 우리 문화재 두 점이 함께 돌아간다. 조선왕조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라며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안민석 의원이 수고를 많이 해줬고, 무엇보다 국내 시민단체와 재미 동포사회의 노력이 거둔 결실”이라고 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께서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를 찾는 과정에서도 힘을 모아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동포 여러분이 살고 있는 바로 이곳에서 조국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경제에서도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남북관계에서도 주변국에 기대지 않고 우리가 운전석에 앉아 주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재미동포 60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전역 동포사회 대표와 여성·청년·입양아 등 동포사회 전반의 다양한 인사들이 초청됐다. 래리 호갠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도 한국계 부인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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