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개인 최고 82.34점’ 차준환, 쇼트프로그램 2위
피겨 세계주니어선수대회… “높은 점수 얻어 놀라워”
16일 프리스케이팅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 메달 도전
작성 : 2017년 03월 16일(목) 17:39 가+가-

‘소년 김연아’ 차준환(16·휘문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첫 메달에 다가섰다.
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2.34점을 획득, 전체 45명 가운데 2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45.27점을 받은 차준환은 예술점수(PCS) 37.07점을 얻었다.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한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가 83.48점으로 1위다.
알렉산드르 사마린(러시아)은 82.23점으로 차준환의 뒤를 이었다.
이날 차준환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지난해 9월 2016~2017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9.34점)을 3점 끌어올린 것이다.
31번째로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알리예프가 지난해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작성했던 현재 주니어 선수 중 최고점(81.37점)을 넘어섰지만, 41번째로 빙판 위에 나선 알리예프가 최고점 기록을 다시 바꿨다.
우노 쇼마(일본)는 201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84.87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 남자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80점의 벽을 넘은 것은 차준환이 최초다.
차준환은 1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아직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입상에 성공한 한국 남자 선수는 없다. 차준환이 메달을 따면 최초다.
여자 싱글까지 따져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피겨여왕’ 김연아 뿐이다. 김연아는 200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땄고, 2006년 정상에 섰다.
쇼트프로그램 곡인 ‘코러스 라인’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과제이자 기본점이 가장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 수행점수(GOE) 1.40점을 챙기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트리플 악셀까지 가볍게 뛰어 GOE 1.57점을 더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도 완벽하게 뛰어 1.30점의 GOE를 챙겼다.
점프 과제를 모두 수행한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시퀀스를 모두 레벨3로 연기했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당초 쿼드러플 살코를 한 차례만 뛰었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두 번 뛴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살코 단독 점프만 한 차례 뛰었던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 단독 점프 외에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추가했다.
살코 외에 훈련해오던 또 다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 추가도 고려했지만, 안정을 택했다.
차준환은 경기 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연습한대로 최선을 다해 잘 수행해 기쁘다. 개인 최고점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높은 점수를 얻어 놀랍다. 내일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달 획득을 좌우할 프리스케이팅 4회전 점프의 완성도를 두고는 “점프는 그날의 상황에 따라 달라 완성도나 성공률을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주력해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17·판곡고)은 TES 36.12점, PCS 31.39점 등 총 67.51점을 받아 15위에 자리했다.
이시형은 올해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ISU 공인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5.40점)을 2.11점 끌어올렸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GOE 0.80점을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이시형은 스핀 과제를 모두 레벨4로 처리했다.
스텝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이시형은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를 모두 안정적으로 뛰어 각각 0.50점, 0.70점의 GOE를 따냈고, 체인지 풋 싯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