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30일오전 11시 30분 광주테크노파크 본부동 대회의실에서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주재로 ‘광주·전남 의료기기·생체의료 수출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눔테크, ㈜티디엠, 엘케이메디컬 등 광주·전남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기기·생체의료 수출기업 11개社 대표를 비롯해 장춘상 광주·전남 기업협의회장, 그리고 광주시·광주 테크노파크·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련 수출기업들의 애로해소 및 지원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기기·생체의료 산업은 광주·전남을 넘어 우리나라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잠재 가치가 무한한 산업”이라고 말하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남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시장개척에 애쓰고 있는 수출기업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 11개社 대표들은 자생적으로 태동된 광주 생체의료용 소재부품 산업이 국가의 의료산업 육성시책과 맞물려 원주(의료기기), 오송(생명과학), 대구(첨단의료)에 이은 차세대 호남권 거점사업이 되도록 무역협회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의료기기·생체의료 관련 제품의 해외인증 획득 지원 확대와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등을 김 부회장에게 요청했다.
㈜나눔테크 최무진 대표는 “의료생체분야는 자국제품 보호를 위해 인증 및 규격조건이 까다로운 대표적인 규제업종으로 특히 미국, 중국 등 주요시장의 인증절차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수출기업이 국가별로 상이한 인증 및 규격조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케이제이메디텍 문대선 대표 역시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해외인증 취득 지원사업의 경우 1년 이내에 인증 획득을 완료해야 하나 규격인증을 비관세 장벽으로 활용하는 나라의 경우 2년 이내에 인증 획득이 불가능”이라고 말하며 지원기간 연장을 주문했다.
해외마케팅에 대한 어려움도 제기됐다. ㈜엘케이메디칼 이영희 대표는 “국내에 축적되어 있는 해외바이어 DB를 통해 온라인으로 해외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홍보할 경우, 프리미엄제품과 일반제품이 동일시 되어 홍보된다”고 말하며 “프리미엄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해외바이어로부터 외면을 받거나 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주장하며 제품 홍보의 전문화와 세분화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정관 부회장은 “의료기기·생체의료 산업은 국민보건과 직결되는 산업으로 주요 교역상대국마다 인증이라는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우리 수출기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의료기기·생체의료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협회·정부·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종합 지원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하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