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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3월 개통
용산~광주 90분대
철도시설공단 시험운행 등 막바지 점검 한창
작성 : 2015년 01월 15일(목) 17:52 가+가-

호남고속철도에서 운행될 KTX2 열차의 시승행사가 실시된 14일 오후 광주송정역사에서 KTX2 열차가 정차해 있다. 이날 KTX2 열차는 오송과 광주송정역을 50분만에 운행했다.

오는 3월이면 대한민국 생활권역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다. 호남고속철도의 공식 개통으로 서울에서 광주까지 90여 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용산에서 광주송정까지 KTX 소요시간은 2시간39분.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기존 호남선을 이용하다보니 KTX 본연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KTX 서울(용산)~광주송정 구간은 1시간33분이면 충분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KR)은 지난 14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인 호남고속철(가칭 KTX-Ⅱ)을 오송에서 광주송정역까지 기자단에 공개했다.
KR은 총사업비 8조3529억원을 들여 충북 오송~광주송정 간 182.3㎞의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하고,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되면 레저, 여행, 문화는 물론 직장 등 생활문화에도 큰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광주로 가서 간단한 일을 보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점심을 먹는 일이 이제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2006년부터 8년 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다. 호남선 개통 이후 101년 만의 고속철 시대를 열게 된 셈이다.
지난해 9월 노반, 궤도, 전차선 공사 등 주요 구조물 시공을 마치고 시설물 검증과 차량성능시험을 시행하는 등 막바지 점검도 끝낸 상태다. KR은 호남고속철도 이용객을 위해 오송~광주송정 구간에 5개 역을 신설하거나 개량했다. 지난 2010년 경부고속철도 역사로 개통된 오송역이 개량공사를 거쳐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탈바꿈했고, 공주·익산·정읍·광주송정역 등 4개 역이 새로 건설됐다.
호남고속철도 노선에는 최첨단 고속열차 22편성(1편성 10량)이 신규 투입된다.
KR에 따르면 차량비용만 7360억원에 달한다. 현재 차량제작사인 현대로템에서 7편성이 제작이 완료돼 시험운행에 돌입했고 11편성은 공장출고 후 시운전 중이며, 올 6월에 나머지 4편성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서비스 편의도 크게 향상시켰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기존 KTX차량에서 지적됐던 좌석간 무릎공간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KTX산천과 비교하면 57mm의 공간이 넓어졌고, 의자 등받이 또한 안장과 등받이가 연동해 젖혀지는 방식으로 승차감을 높였다.
/황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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