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수십억원의 예산낭비가 적발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대대적인 손질을 위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팀원 구성을 놓고 출범도 하기전에 잡음이 일고 있다.
광주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측이 TF팀에 특정인의 참여를 반대, 결국 배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의회와 시민단체, 교통전문가 등이 참여한 ‘준공영제 운송원가 산정 개선 TF’팀을 구성, 오는 15일부터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TF팀은 감사원에서 지적한 적정이윤 산정 부적정으로 인한 예산낭비에 대해 표준운송원가 산정방식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지원금 착복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TF팀이 가동도 되기전에 특정인의 배제를 놓고 논란이 일면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측에서 추천한 이병훈 노무사에 대해 버스운송사업조합측이 적극적으로 반대하자 시가 이 노무사를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노무사는 그동안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줄기차게 지적해왔다.
더욱이 이번 TF팀 출범도 이 노무사의 역할이 컷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 노무사의 배제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면서 이해당사자인 시내버스업체측과 업체측의 참여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당초 TF팀에 포함됐던 광주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측 1명과 업체 대표 1명도 제외되는 등 15명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팀이 13명으로 줄어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이 노무사가 시내버스조합과 업체에 23건이나 고발, 진정을 제기했고 현재 진행중인 것도 있어 조합측이 강력히 반대했다”면서 “논란이 일어 조합측과 업체측도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5일 열리는 첫 회의에서 TF팀 구성에 대해 다시 논의를 거쳐 이 노무사와 조합측, 업체 관계자 등의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TF팀이 출범되 되기전에 잡음이 일면서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개선작업이 제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