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4지방선거 후보자 십계명
6.4지방선거가 불과 10여일 앞으로 그야말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세월호 참사라는 끔직한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선거 분위기조차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가운데 치러지게 된 선거이나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제부터라도 대선 총선 때보다 우리 생활 속 피부로 느낄 만큼 관계성이 깊은 기초의원 단체장 도의회의원, 교육감의 선택은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후보자의 면면을 꼼꼼히 살피는 일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과연 어떤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인가? 이에 후보자 자질검증 십계명을 통해 선택의 기준을 삼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째. 자신의 영달보다 지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헌법
의 정의처럼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민주주의 원칙에 충실한 그야말로 민의를 대변하고 표를 준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의 사명의식을 져버리지 않고 그야말로 주인을 위한 머슴의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둘째. 예의바른 사람이다. 예의는 모든 도의 근본이 되므로 예의를 갖추어 예 의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표를 구할 때는 예의를 갖추는 듯 했다가 당선 후 예의조차 버리는 사람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셋째로 도덕성에 흠이 없는 사람이다. 이번 6.4지방선거의 공천을 두고 개운치 못한 모양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 심지어 5대 사회악에 연루된 사람까지도 공천을 통과한 것이다. 물론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자도 참작할 일이나 비록 무소속이라 할지라도 5대 사회악 연루자가 아닐지라도 도덕성에 있어서도 사소한 부분까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넷째. 겸손함으로 주민을 섬길 줄 아는 사람이다. 덕 중에 겸손은 으뜸이라 할 것이다. 또한 겸손에서 올바른 섬김이 나올 수 있다면 교만함으로 지역 주민이 뽑아준 단체장이나 의원들의 신분이 마치 권력이라도 쥔듯한 모습으로 나타낼 사람은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다섯째. 희생의 미덕을 아는 사람이다. 지방선거를 통해 선택된 자리에서 선택해준 지역민들을 위해 희생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행여라도 유권자 위에 군림하여 되려 희생을 강요하는 사람을 선택해서는 안 될 것이다. 희생정신은 귀하고 아름답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봉사정신이 투철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여섯째. 지방행정의 본질을 아는 사람이다. 각 분야에 합당한 실력을 갖춰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학력과 경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행정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세를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일곱째. 화합과 상생을 이끌어낼 사람이어야 한다. 지방자치선거 휴유증 중 가장 문제되는 것이 정당과 지지자로 나누어진 분열과 갈등일 것이다. 특히 단체장의 경우 인사권과 재정권을 가지고 있어 반대편에 대한(미지지자들) 보복성의 인사 및 재정운영이 물의를 일으킨 사례는 특히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지역이 화합과 상생을 이루지 못할 때 국민행복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심지어 잘못보이면 4년 동안 공사한건 수주하기 어렵다는 현실진단이 내려져서는 안 될 것이다.
여덟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후보여야 한다. 한미 FTA 등으로 농촌 경제는 크게 위기를 맞고 있다. 땅이 있어 놀릴 수 없어 농사를 짓지만 어느 작물도 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워 농민들의 한숨은 크게만 들리는 실정이다. 농도인 전남에서 특히 농민을 중심으로 한 소득증대 방안과 관광 등 천연자원을 활용한 경제 활성화의 비전을 가진 후보가 누구인지 살펴보아야한다. 백화점식 화려한 공약에 미혹되어서는 안되며 공약자의 자질과 실천의지 실현의 현실성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아홉째. 지방의회 정치의 본질을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도나 군의 의회의원으로 뽑힌 사람은 군민의 대변자이므로 표를 준 유권자의 뜻을 잘 받들어 의정에 반영하여야한다. 의회의원이 단체장의 입맛이나 맞추고 올바른 입법 활동을 게을리하며 행정 감시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어야하기 때문이다.
열번째로 지방선거 후보는 지역미래의 비전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현실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교육, 문화, 사회 각 분야에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