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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국시리즈 3차전서 '깜짝 시구'
작성 : 2013년 10월 27일(일) 15:39 가+가-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예고 없이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 대통령의 이날 시구는 경호 관계상 비밀리에 부쳐졌다. 박 대통령의 깜짝 등장에 관중들은 물론 선수들까지도 놀란 표정이었다.

박 대통령은 검은색 한국시리즈 기념점퍼에 회색바지, 운동화를 착용했다. 시구를 위해 특유의 올림머리 대신 뒷머리를 조금 묶고 나타난 점도 눈에 띄었다.

박 대통령은 관중들의 박수 속에 마운드에 올라 주심으로부터 공을 건네 받은 뒤 시구를 했다. 박 대통령이 던진 공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포수 앞에 떨어졌고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기념공연전까지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라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전했다.

역대 대통령의 시구는 몇차례 있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 시구를 한 바 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4년과 1995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연이어 시구를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대전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시구를 했는데 당시 경호원이 심판 복장을 하고 2루심 대신 시구 자리에 함께해 관심을 끌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2011년 9월 시구가 아닌 관전을 목적으로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을 찾았다가 4회가 끝난 뒤 '키스타임' 때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카메라에 잡히자 즉흥적으로 키스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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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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