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타운홀미팅…AI·모빌리티 소통 부족 아쉬움”
정례조회서 “시장 열 걸음보다 공직자와 함께 한 걸음이 소중”
작성 : 2025년 07월 01일(화) 16:51 가+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광주 타운홀미팅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인공지능·미래차(모빌리티)사업 등의 현안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강 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정례조회 모두발언을 통해 민선 8기 3년 소회를 밝혔다. 강 시장은 이 과정에서 최근 논란이 된 타운홀미팅에 대해 상당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우선 “대통령의 갑작스런 방문을 기뻐했던 것은 민주주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탄생을 이끌었기에 칭찬과 감사를 기대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이야말로 국가가 주도하고 대통령이 나서줘야 할 일이라는 사실을 일하는 과정에서 절실히 느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광주군공항 이전TF’라는 큰 선물을 보내줘 무척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호남의 마음을 듣다’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광주와 전남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실 주도로 광주시·전남도·무안군·국방부·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광주민간·군공항 이전TF’를 만들어 공항 이전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AI·모빌리티 등 지역의 현안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그날 우리는 대통령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킨 광주는 훌륭하다, 좋다, 기쁘다 그래서 광주에 이러 이러한 일을 하고 싶다. 민주주의를 지킨 광주는 잘 먹고 잘 사는 풍요로운 광주가 돼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저는 ‘광주는 AI·모빌리티를 이렇게 해보고, 5·18에 대한 생각은 이렇다 하고 현안을 먼저 말하고 추가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대통령께서) ‘여러분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해야 되는데, 저는 전 국민 앞에서 질타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우리(광주)는 하나 더 듣고 싶은 것이 있었다”며 “AI 도시를 만들기 위한 ‘AI 2단계 예비타당성조사 7월 국무회의를 통한 면제’와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유치’였지만,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순 없다”며 “호남고속도로 확장 여부를 시민의견 청취를 통해 결정하고 지하철 2호선 도로 개방을 12월까지 완료, 복합쇼핑몰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