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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청소년시설 종사자 처우 ‘구립 제자리… 시립만 개선’
광주시 “100% 자치구 부담 줄여 30% 지원”
구청장협의회 50% 지원 요구 8개월동안 고집
“시립시설 종사자 명절휴가수당·호봉제 전환”
작성 : 2025년 06월 22일(일) 16:18 가+가-
광주시가 강기정 시장의 공약인 청소년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8개월 동안 5개 자치구와 논의를 지속 했지만 예산 분담률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광주시는 시립청소년시설 종사자 처우를 다음달부터 우선 개선하고 구립청소년시설은 추후 재논의 할 계획이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구청장협의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8개월여 강 시장의 공약인 ‘청소년지도자 단일임금체계 마련 및 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논의를 펼쳤지만 구립시설 종사자에 대한 지원예산 분담비율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시립청소년시설 종사자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지역 청소년시설은 수련원·문화의집·청소년활동진흥센터·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시립시설 12개소와 구립시설 21개소 등 총 33개소가 있다.
종사자는 시립시설 140명, 구립시설 144명 등 총 284명이 있으며 시립시설의 급여는 팀원기준 평균 300만원, 구립은 270여만원으로 30여만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의에 따라 시립청소년 시설 종사자에게 다음달 부터 명절휴가비 등을 지급하고 청소년성문화센터는 2026년도부터 연봉제 계약 방식을 호봉제로 바꿔 적용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 명절휴가수당 지급을 위한 예산 2500만원을 확보했으며 3년동안 1억2700만원을 지급한다.
구립청소년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은 구청장협의회가 예산 지원 비율을 놓고 ‘광주시 50%·자치구 50%’을 고집함에 따라 협의를 중단하고 추후 재 논의한다.
그동안 구립시설 종사자의 급여 등은 자치구가 100% 부담했지만 광주시는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시 30%·자치구 70%’를 제안했다.
예산 규모는 6억9000여만원으로 시 지원예산을 제외하고 5개 자치구가 분담하면 수천만원 수준이다.
구청장협의회의가 광주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열악한 처우를 견디지 못한 구립청소년시설 종사자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구립청소년시설 종사자는 “구립시설 종사자들은 강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워 이번 처우 개선 논의를 기대했었는데 성과없이 끝나 허탈해 하고 있다”며 “열악한 처우에도 버텼던 종사자들이 하나 둘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광주 청소년지도자 처우개선은 임금 인상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조속히 협상 테이블을 다시 만들어 협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구립청소년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구청장협의회와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아쉽다”며 “추후에도 논의를 지속해 청소년 지도자들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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