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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뇌부 만난 민중기 특검 “김건희 사건·파견 협조 요청”
작성 : 2025년 06월 18일(수) 16:23 가+가-
민중기(66·사법연수원 14기) 특별검사 수뇌부가 첫 일정으로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 수장들을 만나 사건 이첩과 검사·수사관 파견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민 특검은 18일 오후 2시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을 찾은 후 취재진에 “저희들이 넘겨 받은 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검찰에서 파견해 줄 수 있는 검사, 수사관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협조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민 특검은 결론이 났는지 묻자 “서로 간 계속 연락을 하며 협의, 조율하기로 했다”고 했다. 파견 인력 명단을 제시했는지 등 질문이 이어졌으나 “구체적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고 대강의 틀만 이야기했다. 기준은 지금 논의하지 않고 계속 협의하고 조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 특검은 검사 파견 요청 규모를 묻자 “법에 나와 있듯 파견검사 40명이고 거기 있는 그대로”라고 답했다. 특검법상 가능한 최대 규모를 파견 받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민 특검의 이날 첫 면담에는 김형근(56·29기)·박상진(53·29기)·오정희(53·30기)·문홍주(57·31기) 특검보가 동행했다. 특검팀 수뇌부가 진용을 갖춘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수사팀 실무를 맡을 수석파견검사(수사팀장) 등 인력과 사건 이첩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셈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13분간 면담하고, 이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했다. 박승환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1차장)와는 19분 간 대화했다.
서울고검은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무혐의 처분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다. 이른바 ‘7초 매매’ 등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사건 관계인들을 불러 조사하다 최근에는 우울증을 이유로 입원한 김 여사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가 명태균씨로부터 불법적인 여론조사를 받아본 대가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김 여사에게 세 차례 출석 요구서를 보내기도 했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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